[포항=글로벌뉴스통신]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라예술촌(구룡포 생활문화센터)이 예술촌 인근 구룡포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도예 문패프로젝트>를 추진해 호평 받고 있다.
지난 20일 아라예술촌에서는 박해강 활동작가(서양화)가 주민들을 초대해 스케치 작업을 진행했다. 구룡포 6리에 거주하는 7가구 주민들이 직접 문패의 모델이 되었고, 스케치 과정을 지켜보며 얼굴형, 눈썹모양, 주름 위치 등 실제 가족들의 얼굴과 비슷하게 그려졌는지 꼼꼼히 확인하며 문패의 기초 도안이 될 스케치 작업을 완성했다.
(사진제공:포항시)7월 27일에는 아라예술촌 송영철 활동작가(도예)가 스케치를 토대로 흙으로 도자기 문패작업은 진행했다. 주민들이 박해강 활동작가가 그린 스케치를 도안으로 흙판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스케치를 토대로 흙으로 도자기 문패작업은 송영철 활동작가(도예)는 7월 27일에 2차 수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박해강 활동작가가 그린 스케치를 도안으로 흙판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후 건조, 소성, 유약처리, 굽기 등 긴 과정을 거쳐 집집마다 문패를 달 예정이다.
가가호호 문패프로젝트는 지난해 캐리커처를 활용한 나무문패를 인근 마을 12가구에 설치했고, 올해 2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방송되어 전국에 소개된 바 있다. 2018년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도자기를 활용한 문패작업을 추진해 구룡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마을 풍경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아라예술촌(구룡포 생활문화센터)는 『2019년도 경상북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2,000만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아라예술촌에서는 마을에 도자기 문패를 제작하는 ▲가가호호 문패프로젝트, 가족이 참여하는 목공 및 꽃꽂이 프로그램 ▲앉은자리 만들기, 구룡포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통합예술 프로그램 ▲힐링아트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