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정무위원장, 한-러시아 금융 지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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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정무위원장, 한-러시아 금융 지원 간담회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1.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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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 위원장(부산 남구갑,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4간담회실에서 러시아 국가두마의회 나탈리아 부루키나 금융시장위원장을 초청하여 「한ㆍ러 금융협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던 금융협력 분야에 대한 추진방향 및 지원방안과 한국과 러시아 양국 금융관련 상임위원회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김정훈 위원장을 비롯하여 신성범, 김종훈 의원이 국회 측에서 참석하며, 러시아에서는 국가두마의회 금융시장위원장을 필두로 드미트리 사벨리예프 부위원장, 보리스 카신 하원의원, 미카일 샤파노프 전문위원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에서는 임원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러시아와의 금융협력 관련 각 기관의 협력현황 및 향후 사업추진계획 등을 발표한다.

 지난 13일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출입은행은 러시아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 스베르뱅크(Sberbank)와 각각 10억불과 15억불 규모의 업무협약 MOU를 맺은바 있으며, 한국투자공사(KIC) 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총 5억불 규모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러시아대외경제개발은행(VEB)과의 투융자 플랫폼을 구축하여 향후 러시아 극동ㆍ시베리아 개발 관련 사업정보 공유 및 한국기업 관심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한국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베르뱅크(Sberbank)와는 한국기업의 러시아 및 CIS 지역 중장기 프로젝트 참여 공동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한국기업의 수출 및 수주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공사(KIC)에서는 러시아 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한국기업이 자원개발 및 주요 인프라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공동으로 검토 후 투자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기에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력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한국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용의해질 전망이다.

 김정훈 위원장은 “조만간 지난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 투자펀드 조성 및 투융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양국 간 금융협력의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국 간 금융협력이 안정된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러시아의 입법적 지원을 두마 금융시장위원장에게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훈 위원장은 “특히 극동ㆍ시베리아 지역 개발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금융을 소관하는 양국 상임위원회의 협력과 지원으로 한국기업들의 극동지역 진출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정훈 위원장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하는 러시아 국가두마의회 금융시장위원회 방문단은 27일 한국거래소와 국회, 2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방문한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오전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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