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 내 Boeing 및 대한항공에서 공동운영 예정인「운항훈련센터」기공식이 25일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 날 기공식에는 박상은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김홍섭 중구청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완 본부장 등 인천지역 주요인사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보잉코리아의 패트릭 게인즈(Patrick W. Gaines) 사장, 미국 보잉사의 쉐리 카바리(Sherry A. Carbary) 부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인천광역시는 밝혔다.
오는 2015년까지 대한항공은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 내 인천 중구 운북동 1329-2번지 소재 32,614㎡ 부지에 연면적 8,659㎡의 운항훈련센터를 건립하고,센터 내에는 신기종 항공기 증편과 발전된 항공기 기술에 따른 정교한 조정능력 배양을 위해 대당 25천만불 상당의 모의비행장치(FFS : Full Flight Simulator) 12대가 설치되고 미국 Boeing은 현지 훈련교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보잉사는 본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1,500억원(신규 시뮬레이터 도입비용 포함)으로 운항훈련센터를 건립 및 공동운영할 계획이며, 연간 3,500여명의 조종사가 활용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미국 Boeing Flight Services 쉐리 카바리 부사장은“새로운 운항훈련센터는 한국항공업계의 발전을 돕고 있는 보잉의 주도적인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곳 운항훈련센터에서 최첨단 훈련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조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것이며, 항공산업 핵심 시설로서 영종도가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2010년 취임 후 10월 미주지역 투자유치단장으로 Boeing와 양해각서 체결 후, 오늘 기공식에 참석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항공산업 관련 앵커시설인 운항훈련센터와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항공엔진정비센터 유치는 영종지구 활성화 및 고급인력 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하였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인천도시공사 등과 적극 협력하여 영종지구를 세계적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엔진정비센터 :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인 미국 P&W(Pratt & Whitney)사와 대한항공사 간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주)사가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 내에 국내 최초의 상용 항공기 엔진 전문수리(MRO : Maintenace, Repair and Overhaul) 사업을 추진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