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몸을 싣다 -!1
< 아프리카와 나 > 필립 윤
여기 내가 서있는
지금 이 자리에는......
사람도..
빌딩도..
자동차도..
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나만이 서있다.
단지 여기에는
태양..
하늘..
바다..
바람..
모래..
파도.. 그리고
야자수 숲이 있다.
나는
지금 뜨거운
태양빛과의 친구되어
모래위를 걷고 있다.
나를 발견한
산들산들
바닷바람은
태양을 질투하듯
내 귓가에 닥아와
무엇인가를 말하듯
자꾸 속삭인다.
그리고
나를 향해 달려오는
파도는
나의 애인이나 된듯
태양과 바람을 아랑곳 않고
거침없이
나의 몸을 덮쳐
흠뻑 적셨다.
아~~~
바로 이곳이
내가 그리던
파라다이스!
시에라리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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