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 전승자, ‘해외 명예전승자’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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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 전승자, ‘해외 명예전승자’위촉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4.01.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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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해외에서도 우리 전통문화 전승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우리 전통문화의 해외 보급․선양을 장려하기 위하여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 전승자를 대상으로 ‘해외 명예전승자’를 선정하여 위촉한다고 밝혔다.

  ‘전통 무형문화 해외 명예 전승자(이하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 중에서 우리 전통의 연극, 음악, 무용, 공예기술, 의식, 놀이, 무예, 음식 제조 등의 분야에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보유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해외 보급·선양에 기여하는 사람에게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다.

 문체부가 이번에 처음 선정할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 이민 및 외국 국적 취득 등에 따라 무형문화재 전승자 인정이 해제된 사람 및 고려인 등 우리 전통 무형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모두가 위촉대상에 포함되며, 9명 이내의 선정위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위촉대상은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교육 조교, 이수자이고 시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교육 조교, 이수자이며 전통 무형문화 분야의 경력을 보유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해외 보급·선양에 기여한 자 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인정하는 사람이다.

 특히, 올해는 고려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이 되는 해로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자칫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무형문화를 전승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발굴, 이들을 ‘해외 명예전승자’로 위촉하여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이어진 한류를 전통문화까지 확장해 한류 3.0시대를 열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류 3.0 시대: 드라마(한류 1.0), 케이팝(한류 2.0)에 이어 한류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으로 발전, 전파되는 시대
 
 위촉된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 소재 문화원과 연계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국내 무형유산 전승자와의 교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며, ‘해외 명예전승자’에게는 국내 관련 행사 시 고국 방문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명예전승자’에 신청하려면 2014년 1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전승활동을 증명하는 자료 )를 주재국 대사관으로 우편접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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