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동‘사랑 나누는 따뜻한 점심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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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2동‘사랑 나누는 따뜻한 점심밥상’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4.04.0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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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2동 방위협의회 회원과 공무원들의 작은 정성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안양2동의 한 식당, 마치 경로잔치가 벌어진 듯 어르신들의 얼굴에 흐뭇함이 가득하다.

한 끼의 점심 식사지만 같이 말벗이 돼 주는 이웃이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즐겁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에서는 특수시책으로‘사랑 나누는 따뜻한 점심밥상’(이하 따뜻한 점심 밥상)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따뜻한 점심 밥상은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점심식사 자리를 마련해 따뜻함이 가득한 동네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같은 행사 배경에는 아름다운 실천의 뜻이 숨어 있다. 바로 방위협의회 회원과 안양2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재원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뜻을 함께 해 십시일반으로 외로운 노인들에게 기력회복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따뜻한 점심 밥상은 1회에 50여명의 어르신들이 초청되며, 지난해 6백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했다.

이날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혼자 지내다 보니 식사 때가 되면 더 외로운데 오늘은 즐겁고 또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안양2동 방위협의회 서재철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온정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말벗도 하고 애환도 들어주면서 어르신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2동 관계공무원은 회원과 동 직원 중심으로 후원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어르신들께 점심을 드리기 위해서는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독지가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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