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국토부는 더 이상 부·울·경 800만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상태바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 “국토부는 더 이상 부·울·경 800만 국민을 우롱하지 마라”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2.25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변성완후보캠프)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진제공:변성완후보캠프)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1시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인 주장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2009년 국토연구원의 입지조사 연구에서 활주로 1본에 7.8조 원, 2본에 9.8조 원이라는 사업비 연구결과가 나왔고 2016년 ADPI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활주로 1본에 7.47조원, 2본에 10.22조 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변 예비후보는 국토부가 주체가 돼 진행한 이런 용역조사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이전이 불가능한 김해 군 공항 이전문제를 거론해 전체 공사비를 28조 원으로 뻥튀기 한 것은 국토부의 자기부정이자 목적의 부정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역할 분담을 통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고 해외 사례도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덕신공항과 김해공항은 힘들다고 하는 것은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돼 국토균형발전을 막는 후진적인 사고라며 국토부의 안일한 인식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부울경에서 인천공항까지 물류 운송비만 연간 7,000억 원으로 10년이면 7조 원에 이른다면서 이런 비생산성을 감안해 절박한 심정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의 재검증을 이끌어내고 간절한 마음으로 부산시공무원들과 함께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복합도시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님의 공약이라고 말하고 국토부는 홀로 독립되어 움직이는 조직인지, 대통령님의 정부운영을 돕는 조직인지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성, 시공성, 공역 문제 역시 국내외 인접 항공 운행 사례가 다수 있고 검증된 공법으로 시공 상의 어려움이 없다는 부산시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정치세력의 발목잡기로 인해 동남권 관문공항은 번번이 무산됐고 특별법의 상임위 통과 역시 국민의 힘의 반대로 원안 통과가 무산됐다고 지적하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수도권중심주의, 지역이기주의를 내려놓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지역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은 국회 국토위 논의 때는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눈치를 보느라 말 한마디 못하다가 국토부 의견이 문제가 되자 참 빨리도 반박성명을 발표한다고 꼬집고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고 본질적인 책임은 회피하는 정치행태를 비판했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또한 오랜 시간 공들인 용역 결과와 연구조사를 도외시한 국토부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검토 없이 퍼 나르는 일부 수도권 중심의 보수언론의 형태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부·울·경 800만 국민의 염원이 담긴 가덕신공항은 부·울·경의 발전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축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앞두고 정치와 정부가 국민 앞에 희망으로 존재하길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