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코로나19 대응인력 ‘심리방역’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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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코로나19 대응인력 ‘심리방역’ 적극 나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8.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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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추진단·선별진료소 등에 ‘힐링키트’ 배부
비대면 정신건강검사 적극 장려 등 심리지원
(사진제공:금정구) 지난 19일 금정구 세웅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모습
(사진제공:금정구) 지난 19일 금정구 세웅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모습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적 피로도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장 대응 인력의 ‘심리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인력 심리지원’사업에 나섰다.

구 보건소 산하 금정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 코로나19 현장 대응 인력들의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개인의 심리방역을 통한 소진 예방 및 심리지원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금정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백신 예방접종센터와 세웅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인력 힐링키트’150여 개를 전달했다. 힐링키트는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건강지침서를 비롯해 정신건강 자가관리 간이검사, 휴대용 선풍기,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폴리스, 적절한 수면 독려를 위한 수면 안대 등 자기 관리 용품으로 구성됐다.

키트를 전달받은 한 요원은 “요즘 정말 우울하고 무기력했는데 우리도 이런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알게되어 기쁘다”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금정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주민 정신건강 심리 지원과 더불어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심리 지원을 위한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방역 최일선에 있는 대응 인력들이 적절한 휴식과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묵묵히 고군분투 중인 우리 의료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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