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오자와 前민주당 대표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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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의원, 오자와 前민주당 대표 면담
  • 배점희 기자
  • 승인 2014.09.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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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바둑대회 개최 노력

   
▲ (사진제공:원유철 의원)좌측 오자와 의원,우측 원유철 의원
원유철 의원(새누리당, 평택 갑)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방한 중인 오자와 이치로 일본 「생활의 당」 대표를 만나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열어가는데 양국 정치권이 나서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 하였다.

   
▲ (사진제공:원유철 의원)
또한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의원외교 차원의 문화교류 활성화와 친선강화를 위해 2004년 이후 중단된 한-일 의원 친선바둑대회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민주당 대표, 간사장 등을 지낸 중의원 15선 의원인 오자와 대표는 현재 「생활의 당」 대표를 맡고 있으며, 생활당 의원들과 함께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하계 연수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면담에는 오자와 대표를 비롯하여 카와시마 전 중의원 등이 참석하였고, 국회 기우회 부회장인 최규성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김제시완주군)이 함께 하였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의원은 “현재 한-일 관계는 비정상이며 양국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양국 의회가 중심이 되어 정치권이 나서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원유철 의원은 18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내면서 일본의 유엔 후방사를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일간 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안부 문제, 역사, 영토 문제 등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오자와 대표는 “원 의원님의 지적에 동의한다”면서 “일본의 우경화는 내각의 입장이며, 대다수 국민들은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 우익세력에 의한 혐한시위 우려에 대해 오자와 대표는“일부 세력에 의한 활동이고 많은 국민들은 혐한 시위를 싫어하지만 아베 내각이 정치적 활동을 보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뒤 “궁극적으로 내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된 한-일 의원 친선바둑대회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내년 1~2월 중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한-일 의원 바둑대회 이후, 중국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일 의원 친선바둑대회 개최를 추진하자는데도 뜻을 같이 하였다.

의원 바둑친선 모임인 국회 기우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한-중 의원친선바둑대회’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기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아마 5단, 오자와 대표 역시 아마 6단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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