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9천억원 출자, 벤처펀드 1.6조원 이상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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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9천억원 출자, 벤처펀드 1.6조원 이상 조성
  • 신욱 기자
  • 승인 2022.02.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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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11년~’21년 모태펀드 신규예산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11년~’21년 모태펀드 신규예산 현황

[대전=글로벌뉴스통신]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유은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 환경부(장관 한정애),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 특허청(청장 김용래),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와 함께 2월 22일(화)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약 9천억원 이상을 출자해 1.6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17년 8천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제2벤처붐의 초석을 다졌고, 이후 ’20년, ’21년 두 해 연속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마중물 예산을 투입했다.

이처럼 ’05년 모태펀드 출범 이후 총 예산 7.3조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7조원이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집중 투입됐다.

또한, 초기투자와 후속투자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의 자율성을 높인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20.8월 시행)도 함께 추진되면서 제2벤처붐 실현과 성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실제 ’17년부터 ’21년까지 벤처투자는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7.7조원을 달성하였고, 벤처펀드는 작년에 9.2조원을 기록 하면서 제2벤처붐의 성과를 더욱 확실히 보여줬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11년~‘21년 벤처투자, 벤처펀드 현황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11년~‘21년 벤처투자, 벤처펀드 현황

1. ’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계획

중기부는 이러한 제2벤처붐을 더욱 견고히 하고,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의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청년창업펀드, 스케일업펀드 등에 4,300억원 규모의 ’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작년 12월에 신속하게 공고했다.

하반기에도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이 연속성 있게 이뤄지도록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1차 정시 출자 공고 이후 2개월만에 진행하며, 1.6조원 이상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중기부 포함 8개 부처가 함께 총 9,297억원을 출자한다.

2차 출자사업의 주요 특징과 각 소관 부처별 출자규모는 다음과 같다.

➊ 초기 창업기업 성장 발판이 되어줄 「창업초기펀드」와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 조성한다.

➋ 초광역권 벤처투자와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 조성한다.

➌ 재창업/여성/소셜벤처, ESG 등 사회적 분야와 자율주행차/메타버스/녹색산업 등 신산업 분야별 펀드 조성한다.

2. ’22년 2차 정시 중기부 주요 출자 분야

중기부는 창업초기(엔젤징검다리 포함), 지역뉴딜, 엘피(LP)지분유동화, 벤처 재도약세컨더리, 버팀목 등 총 14개 분야에 6,528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밴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3,735억원 규모의 「창업초기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초기펀드」 분야 중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일정 기한의 결성일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엘피(LP)지분유동화펀드」 1,250억원,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를 428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22년 1차 출자 400억원에 이어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글로벌펀드」 역시 ’22년 1차 출자 200억원에 이어 800억원을 추가 출자하여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된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는 16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펀드들인 「이에스지(ESG)펀드」와 「광고·마케팅펀드」는 각각 167억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3. ’22년 2차 정시 타부처 출자 분야

이번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에는 문체부, 과기정통부, 특허청 등 7개 부처가 함께 각 분야별로 출자한다.

문체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문화산업 및 투자진흥지구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영화진흥위원회 영화발전기금 출자), 관광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등 문화 콘텐츠·관광 관련 펀드를 1,562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기술기반 기업 M&A에 투자하는 「메타버스M&A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에 투자하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를 400억원 조성하는 등 신기술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특허청은 특허기술 사업화 및 지식재산(IP)출원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 지식재산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그 밖에도 환경부는 미래환경(녹색)산업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전용펀드 384억원,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340억원, 해수부는 해양 바이오·해양 관광 등 해양산업 전용펀드를 286억원, 교육부는 학생과 교원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해 대학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창업 전용펀드를 133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3월 10일(목) 10:00부터 3월 17일(목) 14:00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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