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옷 입고 자폐인들에게 따뜻한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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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옷 입고 자폐인들에게 따뜻한 관심 필요
  • 김외득 기자
  • 승인 2022.04.1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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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행사
(사진 : 온종합병원제공) 부산발달장애인 거점기관인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사진 : 온종합병원제공) 부산발달장애인 거점기관인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해마다 4월 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 지난 2007년 유엔 총회에서 사회적으로 외면당하는 자폐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회원국 만장일치로 지정한 이래 올해로 15회째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인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올해 자폐인의 날을 맞이하여 병원 직원과 이웃 주민들과 함께 오는 30일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온종합병원 직원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이 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모여 블루라이트를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고, 자폐인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촉구한다. 아울러 온종합병원 옥상 전광판을 통해 파란 불빛을 비춤으로써 자폐인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기로 했다.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시도 제15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1, 2일 이틀간 부산시 청사 외벽과 광안대교 등에 파란 색 경관조명을 비추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동참한다.
 
온종합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상엽 센터장은 “자폐증은 아동기에 나타나는 발달 장애”라고 정의하고, “사회성 발달 지연, 언어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장애,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상동증, 인지발달 저하, 사회성 발달 지연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대개 3세 이전에 또래들과는 다른 발달의 차이가 나타난다. 생후 18개월께 언어발달이 늦은 아이를 단순히 ‘좀 늦되는 아이’로 치부하고, 초등학교 입학해서야 비로소 자폐증이 의심돼 진료실을 찾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김 센터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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