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모빌社, 한덕수 후보자 주택 근저당권 설정후 천연가스개발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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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모빌社, 한덕수 후보자 주택 근저당권 설정후 천연가스개발사업" 참여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2.04.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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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김회재 국회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김회재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모빌社가 한덕수 후보자 주택 근저당권 1억6천만원을 설정하고 6개월후 석유개발공사의 천연가스개발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주택을 미국 통신업체 에이티앤티(AT&T)와 미국계 글로벌 정유사 모빌社(현 엑손모빌)의 자회사인 모빌오일코리아에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간 임대해 6억 2천만 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바 있다.

1995년 9월 한 후보자가 통상산업부실장 재임 시절, 모빌社의 자회사인 모빌오일코리아는 한 후보자의 자택에 통상 금전거래가 있을 때 설정하는 근저당권을 1억6천만원에 설정했다.

근저당권 설정 후 6개월이 지난 1996년 3월, 통상산업부 산하 석유개발공사는 베트남 11-2광구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에 모빌社의 참여를 발표했다.

1998년 산자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베트남 11-2광구에는 LNG 2천4백만톤(약 12억 5천 MMBTU)이 매장되어 있었고, 모빌社는 45%의 지분을 획득했다.

LNG 2천4백만톤은 1990년대 미국 LNG 평균 가격(MMBTU 당 평균 2달러)을 고려할 때 달러로 25억불, 한화로 약 3조 7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후보자의 심각한 이해충돌 비판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안”이라며 “한 후보자 측은 이를 검증하기 위한 자료들을,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숨기면 숨길수록 국민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약 10년동안의 임대수익, 임대수익에 대한 소득세 신고 내역, 미국계 대기업들로부터의 월세 수령 통장 내역 등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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