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누리장나무” 바로알기(제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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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송홍선박사의 약용식물 “누리장나무” 바로알기(제40회)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2.10.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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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 취오동, 누른나무,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누리장나무"의  예쁜 열매모습
(사진: 민속식물연구소) "누리장나무"의 예쁜 열매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취오동 (臭梧桐 )은 생약명의 총칭이며 , 특이한 냄새가 짙고 오동잎을 닮은 뜻이 있다. 별칭은 누룬나무, 저나무, 해동 (海桐 ), 해주상산 (海州常山 ) 등이다. 기원식물은 누리장나무(Clerodendron trichotomum )이며, 이름은 누린내가 꽃과 잎에서 번져 나오기 때문에 붙여졌다. 한반도 근연식물은 가지와 잎에 털이 빽빽한 털누리장나무, 잎밑이 염통밑 (심장저 )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고 긴 섬누리장나무 등이 있다.

(사진:민속식물연구소) "누리장나무"의 아름다운 꽃
(사진:민속식물연구소) "누리장나무"의 아름다운 꽃

마편초과 (Verbenaceae)에 속하는 누리장나무는 갈잎 넓은잎 떨기나무이다. 높이는  4m 이다 . 나무껍질은 회색이다. 잎은 마주난다. 잎몸은 넓은 달걀꼴 또는 세모 모양의 염통꼴 (심장형 )이며 길이  8 ∼20cm 로서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둔한 톱니가 있다. 잎뒷면은 잎줄 (엽맥 )에 털과 샘점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3 ~10cm 로서털이 난. 꽃은  8 ∼9 월에 흰빛으로 피고, 어린가지 끝에 달리고 냄새가 짙다. 꽃받침은 붉은빛이고 5 갈래지며 달걀꼴이다. 꽃갓 (화관 )은 5개이고 긴길둥근꼴 (장타원형)이다. 열매는 둥근꼴이고 지름  6∼8mm 로서 10월에 흑벽색으로 익으며 꽃받침에 싸인다 . 

(사진:민속식물연구소) 누리장나무 잎가지 절편 모습
(사진:민속식물연구소) 누리장나무 잎가지 절편 모습

누리장나무는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자생한다. 한반도에서는 중부 이남에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만주, 대만 등에 분포한다.  주요 약용부위는 가지와 잎이지만 뿌리도 드물게 연중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였다가 약용으로 쓴다. 주요성분은 트리코토민 (trichotomine), 클레로덴드린 (clerodendrin), 메소이노시톨(mesoinositol), 알칼로이드 (alkaloid) 등이다. 잎과 가지는 맛이 쓰고, 약성은 차다. 약리적으로는 혈압강하 , 가벼운 진통 , 진정 작용의 효과를 나타낸다. 

(사진 : 글로벌GNA) 송홍선박사의 최근 활동모습
(사진 : 글로벌GNA) 송홍선박사의 최근 활동모습

잔가지와 뿌리를 말린 것은 이뇨, 건위, 피부병, 종기, 고혈압, 두통, 신경통, 관절염, 기침에 복용한다. 뿌리 및 줄기는 고혈압, 중풍, 편두통, 설사에 사용하며, 풍습을 제거하므로 관절염, 사지마비 및 반신불수에 달여서 복용하고, 습진 피부가려움증에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한다 . 꽃이나 별과 같은 것이 헛보이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어린순을 나물용으로 사용한다.누리장나무는 햇빛이 있는 곳을 좋아 한다. 번식은 종자번식의 씨나기 (실생), 영양번식의 꺾꽂이 (삽목 ) 등으로 한다.약용을 위한 가지는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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