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고라‘알아두면 쓸모 있는 재밌는 수어이야기’복지TV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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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고라‘알아두면 쓸모 있는 재밌는 수어이야기’복지TV 방영
  • 백희영 기자
  • 승인 2023.0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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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장총)출연진모습
(사진제공:한국장총)출연진모습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1월 7일(토) 오후 2시, 장애인 아고라 ‘알아두면 쓸모 있는 재밌는 수어이야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어는 누군가에게는 낯선 언어이지만 누군가에겐 반드시 사수되어야 할 제1언어이다. 수어를 사용하는 네 명의 패널들과 수어가 어떤 언어이며 어떤 특성이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수어는 시각 언어에요”
수어와 구화 모두 사용하는 유잠별님은 수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어가 시각 언어라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수어통역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박성진님은 그 말에 동의하며, 예를 들어 ‘비가 왔어?’라는 청인들의 언어가 농인들에게는 명확하게 전달이 안 되고, ‘비가 있니? 없니?’이렇게 말해야 더 명확하다고 말했다. 눈으로 보는 문화가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수어는 표현방법도 한국어와 차이가 있었고,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간혹 수어에 대한 오해가 생기곤 하였다. 

“농통역사가 없는 게 안타까워요”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이후 수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참여자 모두 동의를 하였다. 하지만 국제수어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김예진님은 “인식변화가 있어 이제는 기업에서도 수어통역사를 부르지만 농통역사가 없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등 중요한 상황에서 농인은 문장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당사자의 스타일에 맞춰서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게 중요한데, 농통역사가 전달해야 가장 정확하다”며, 농통역사 제도에 대해 어필하였다. 당진시수어통역센터에서 근무하시는 김수현님도 “요즘 브리핑에서 수어통역을 많이 해주시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며, “능인통역사에게 전달하면 농통역사가 농인의 수어에 맞춰서 할 수 있는 브리핑이나 뉴스 통역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할까? 수어에도 세대 차이가 존재할까?
일본 국적의 농인과 비슷한 듯 다른 수어로 일어난 재밌는 에피소드까지… 

2023년을 맞이한 장애인 아고라는 수어에 대한 다채로운 질문들과 궁금증을 풀어 줄 단 하나의 토크로 준비되었다. 본 방송은 1월 7일(토) 오후 2시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예정이다. 재방송은 그 다음주 토요일인 14일 오후 4시이며, TV 방영 후 유튜브 채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한편‘장애인 아고라’는 본인이 경험한 사회적 차별의 다양한 양태를 알리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 열린 이야기의 장(場)으로, 2019년부터는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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