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의 소리, 사랑의 마드리갈로 더욱 풍성한 시간 !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4월 11일(목) 저녁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이하, 부천필코러스)가 <봄에 불어오는 사랑의 마드리갈>이라는 주제로 제110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신선한 기획 연주로 관객의 성원을 받아온 부천필코러스가 준비한 이번 연주회는 시대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랑 받아온 마드리갈(madrigal)을 선보인다.
마드리갈이란, 16세기 초에 나타난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 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에서 출발하여 르네상스의 세속합창을 지칭하는 일반적 용어로 사용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불어온 인본주의적 세계관의 회귀는 음악사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마드리갈 역시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 속에서 탄생하였다.
이번 공연의 1부 무대에서는 마드리갈의 발현지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영국, 독일로 대표되는 유럽의 낭만주의 마드리갈을 선보인다. 가스톨디의 ‘Amor vittorioso’, 라수스의 ‘Ola! o che bon eccho’, 영국의 대표적인 마드리갈 작곡가 토마스 몰리의 ‘Now is the month of maying’, 프랑스 샹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근대 이후 다양한 마드리갈이 선보인다. 아서 설리반의 ‘The long day closes’, 랄프 본 윌리암스의 ‘Over Hill, Over Dale’, 에릭 휘태커의 ‘Water Night’, 마크 윌버그의 ‘El Vito’등 감성이 듬뿍 담겨있는 마드리갈을 모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따뜻하고 깊이 있는 해설과 섬세한 지휘로 호평을 받고 있는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 조익현이 지휘봉을 잡으며, 부천필코러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봄에 불어오는 사랑의 마드리갈>의 연주회로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마드리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32-625-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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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제공:부천시청) | ||
■ 연주 프로그램
Ⅰ. 이태리 마드리갈(Italian Madrigal)
․ Amor vittorioso (용맹스런 군사들) G. Gastoldi 가스톨디 (1554-1609) 곡
․ Matona mia cara (내 사랑 당신) Orlando di Lasso 오를란도 디 라소 (1532-1594) 곡
․ Ola! o che bon eccho! (산울림의 노래) Orlando di Lasso 오를란도 디 라소 곡
부천필코러스 110회정기연주회
Ⅱ. 영국 마드리갈 (English Madrigal)
․ My bonny lass she smileth (나의 아름다운 소녀의 미소) Thomas Morley 토마스 몰리 (1557-1602) 곡
․ Now is the month of maying (지금은 5월) Thomas Morley 토마스 몰리 곡
Ⅲ. 독일 리트 (German Lied)
․ Innsbruck, ich muss dich lassen (인스브르크여 나는 너를 떠나야하네) Heinrich Isaac 하인리히 아이작(1450–1517) 곡
․ Tanzen und springen (춤추고 뛰어 오르자) Hans Leo Haßler 한스 레오 하슬러 곡
Ⅳ. 프랑스 샹송 (French Chansons)
․ Margot labourez les vignes (수다쟁이야 어서 가서 포도원에서 일하렴) Jacques Arcadelt 쟈끄 아르카델트 (1507-1568) 곡
․ Il est bel et bon (그는 잘생기고 멋진 분이에요) Pierre Passereau 피에르 파세로 (1509-1547) 곡
․ La guerre (전쟁) Clement Janequin 클레망 자느캥 (1485–1558) 곡
Intermission (휴식)
<근‧현대적 마드리갈(Contemporary Madrigal)>
Ⅰ. Johannes Brahms (요하네스 브람스 1833-1897)
․ Sehnsucht (그리움) Op.112 no.1 J. Brahms 곡
․ Nächtens (밤의 환영) Op.112 no.2 J. Brahms 곡
Ⅱ. Arthur Sullivan (아서 설리번 1842-1900)
․ The long day closes (긴 하루가 저물고) A. Sullivan 곡
Ⅲ. R. Vaughan Williams (본 윌리암스 1872-1958) / 3개의 셰익스피어 시(時)에 붙인 노래 中에서
․ 1. Full Fathom Five (다섯 길의 바다 밑) V. Williams 곡
․ 3. Over Hill, Over Dale (산 넘어 계곡을 넘어) V. Williams 곡
Ⅳ. Morten Lauridsen (모르텐 로리즌 1943- ) / Les Chansons des Roses 장미의 노래 中에서
․ En Une Seule Fleur (외로운 꽃) Morten Lauridsen 곡
․ Dirait-on (말해주오) Morten Lauridsen 곡
Ⅴ. Eric Whitacre (에릭 휘태커 1970- )
․ Water Night (물의 야상곡) Eric Whitacre 곡
Ⅵ. Mack Wilberg (맥 윌버그 1955- )
․ El Vito (엘 비토) Mack Wilberg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