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영어 절대평가,등급의 세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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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영어 절대평가,등급의 세분화 필요
  • 장서연 기자
  • 승인 2014.12.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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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 일회성테스트인 수능의 단발적 개선에만 초점두지 말고 근본적 개혁해야

 [서울=글로벌뉴스통신]  25일(목) 교육부는 무의미한 경쟁과 학습 부담을 경감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 활성화 등 학교 영어교육이 정상화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영어 학습부담 완화와 수능 준비를 위한 영어사교육비 유발을 줄인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단지 영어과목만 절대평가로 전환한다고 해서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하였다.

 교총은 " 교육부는 일회성 표준화테스트인 수능의 단발적 개선 등 쉬운 방식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수능의 문제은행식 국가기초학력평가로의 전환, 내신의 공신력 확보를 통한 문제해결력 및 통합사고력이 평가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과 제도개선 등 근본적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5지 선다형인 표준화된 일회성테스트인 수능을 통해 문제 해결력, 통합사고력을 측정하는데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십 년간 부분적 처방이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또다시 영어 절대평가로의 전환만으로는 현행 수능과 입시제도의 근본적 문제점을 개선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고 밝혔다.

교총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통합사고력을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인 수능에 평가하기 보다는 내신의 공신력 확보를 통해 평가될 수 있도록 교육부는 현재의 학교교육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내신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영어 절대평가로의 전환으로 극심한 영어 사교육비의 축소, 필요이상의 과잉학습 완화 등의 부분적 기대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영어만 절대평가로 전환함에 따라 ▲영어의 하향평준화 우려와 영어 이외의 국어, 수학, 탐구로 변별력 이동 ▲한 문제로 등급이 나누어지는 현재의 수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 ▲난이도가 높으면 영어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고, 난이도가 낮으면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는 난이도 조정 문제 ▲절대평가제로 인해 변별력이 담보되지 못해 학교교육에서 학생들의 흥미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교총은 "영어만 절대평가로 전환과 함께 모든 과목의 절대평가 및 문제은행식 국가기초학력 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최소한의 변별력확보를 위해 4-5등급화 보다는 9등급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육부 및 수능개선위원회가 영어 절대평가로의 전환과 출제오류 개선, 난이도 조정이라는 단발적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초중고교육 정상화 및 학생의 진정한 능력(현재능력과 미래잠재능력)을 평가하는 방식 마련위해 수능체제 개선과 대입제도 혁신에 나서길 다시 한 번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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