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체조ㆍ댄스를 배우는 아트스테이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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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체조ㆍ댄스를 배우는 아트스테이션 운영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3.04.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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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는 서울시체육회와 (재)세종문화회관이 함께하는 스포츠×예술 공동 협력사업으로 세종문화회관 오픈스테이지에서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책읽는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 운영 
(사진제공: 서울시)책읽는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 운영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은〔2023 상반기 세종예술아카데미 예술프로그램〕중 시민들의 건강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어로빅힙합, 댄스스포츠, 리듬체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3회(오전 10시, 12시, 오후 7시) 운영되며 ▲에어로빅힙합은 월, 수 ▲댄스스포츠는 화, 목 ▲리듬체조는 금요일에 운영한다.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광화문광장을 도심 중심부 생활체육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자 세종문화회관 내부 마루형 공간인 ‘오픈스테이지’를 대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배우는 교실이자 동호인 전용 연습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세종문화회관 내 마루형 공간인 오픈스테이지는 공연 연습, 실습형 체험 교육, 전시, 쇼룸 등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전면개방형 폴딩도어를 활용해 개방형 쇼케이스, 미니콘서트 등이 가능해 시 또한 생활체육 공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서울시)세종예술아카데미 특강
(사진제공: 서울시)세종예술아카데미 특강

시민 건강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동 협력사업인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은 서울시체육회 소속 협회 전문 강사진들로 구성됐다. 광화문 인근 직장인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무료 강좌로 운영된다. 

에어로빅힙합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최고의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에어로빅댄스는 아침·저녁 시간에, 선풍적인 인기인 힙합댄스는 점심시간에 배울 수 있다. 

에어로빅힙합 저녁반을 맡은 김응수 강사는 에어로빅 체조선수로   활동하다 현재는 초등학교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스텝부터 기본 팔 동작 위주로 강습을 진행 중인데, 처음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직장인들과 함께 기초부터 수업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에어로빅을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이 에어로빅의 매력에 빠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댄스스포츠는 스포츠 경기를 진행하기 위한 볼룸댄스로 초심자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라틴 아메리칸 댄스인 자이브를 배우고 있다. 자이브는〔재즈, 스윙, 스윙 춤, 스윙을 연주하다〕의 뜻으로 댄스스포츠 규정 10종목에 포함된다. 4/4박자 음악에 맞춰 미국의 스윙이라는 춤을 국제화한 것으로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댄스스포츠 10시·12시 수업을 맡은 이청운 강사는 댄스스포츠의 매력으로 신발과 음악만 있다면 어디서든 배울 수 있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첫 수업은 어색한 만남이나 파트너 교환을 통해 춤 동작을 반복하며 서로를 익히기 때문에 수강생 간의 친목이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10시 수업 종료 이후 30·40대 수강생이 파트너인 70대 수강생과 함께 스텝을 연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리듬체조는 수구와 율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음악을 표현하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기본기를 통해 예쁜 몸과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고, 기구와 함께 움직이므로 유연성과 집중력, 협응력을 향상할 수 있어 연령 상관없이 배울 수 있다.

박서정 강사는 리듬체조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7살 때 체육센터에 개설된 리듬체조 수업을 계기로 입문했다고 한다. 현재도 아동 대상 리듬체조 학원은 있으나 성인반 강습 학원은 거의 없어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의 리듬체조 강좌가 뜻깊다고 전했다. 현재 20대에서 60대까지 참여 중인데 기구를 양손으로 활용하면서 몸의 협응력, 유연성 등을   향상하는데 유용한 교육과정이라고 말했다.
 
□ 생활체육 체험 프로그램은 3개월 교육과정으로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 가족·친구·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작품발표회가 진행된다. 수업이 진행됐던 오픈스테이지의 전면개방형 폴딩도어를 열어 개방형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에어로빅힙합과 댄스스포츠는 6월 중순 작품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 공간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수강생과 동호인을 위한 연습 공간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스포츠 in 아트스테이션은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 (재)세종문화회관이 함께하는 스포츠×예술 공동 협력사업으로 서울시 최초 사례다”라며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가는 스포츠 공연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번 협력사업으로 예술스포츠를 경험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현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이 우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5월 이후부터는 사용을 희망하는 생활체육 동호인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5월 이후 세종문화회관 누리집(https://academy.sejongpac.or.kr)을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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