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성단체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2013년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에 4개 분야 63개 단체 사업을 선정하여 이들 단체에 총 7억 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 4개 분야로 ①실질적 성평등 실현 ②여성사회참여 확대 ③여성안전 및 건강돌보기 ④취약계층 여성복지 향상 사업 으로 지난 2월 8일까지 총154개 단체의 신청접수를 받아,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63개 단체의 사업에 대해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은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이다. 2012년 까지 868개 단체에 총 119억원을 지원해 왔고 양성평등 촉진, 여성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단체 사업을 지원해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
올해 실질적 성평등 실현 분야에서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성차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의 미디어교육 사업,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고 위안부 문제를 시민들의 일상 속에 접목시켜 이를 통해 뿌리 깊은 여성인권과 차별문제를 고찰하는『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프로그램 사업 등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여성사회참여확대 분야에서는 복잡한 행정시스템을 바로 알고 이해하여 여성의 역량강화와 올바른 행정참여 기회를 제공하는『사단법인 여성자원금고』의 여성 사회참여 확대 프로그램 사업, 아주 작은 가게 여사장들이 서로 만나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스스로 지속가능한 자립의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여자다』의 아주 작은 가게 여사장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 사업 등 28개 사업이 선정됐다.
여성안전 및 건강돌보기 분야에서는 여성안전택배에 대한 현장 참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자 입장에서 여성이 겪는 불편, 불안 요소를 체험하고 점검하여 주요 여성안전정책에 대한 시민 이해도 증진과 시정참여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단법인 휴먼서비스복지회』의 여성 안전시설 시민눈높이 모니터링 사업, 가출·위기 십대 여성 청소년들의 성범죄 유입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하여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의 사회적인 안전망 구축 사업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취약계층 여성복지 향상 분야에서는 탈북 여성 지원에서 간과해온 탈북여성 심리치유 프로그램 실시와 남북여성의 소통의 장을 형성하여 평화 역량을 강화 하는 『사단법인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의 탈북여성 지원사업, 여성시각장애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통해 시각장애로 인한 사회, 문화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의 여성시각장애인 교육사업 등 16건이 선정됐다.
여성발전기금 선정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기금 지원뿐만 아니라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실무지원단의 단계별 컨설팅제를 운영, 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통하여 많은 여성단체가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