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글로벌뉴스통신]천만산(960m)-산막봉(916m)-삼면봉(853m)-삼봉산(930m)-주곡산(795m)
2023년 4월30일(일), 4월의 마지막 날, 땅을 촉촉하게 적신 봄비와 함께 초록의 계절 4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쉬운 마음에 초록빛 세상이 된 각호지맥의 영동지역 산행을 하러 집을 나섰다. 오늘은 충북 영동 깊은 오지에 있는 보석 같은 산들,천만산(960m)-산막봉(916m)-삼면봉(853m)-삼봉산(930m)-주곡산(795m)등 5개의 주옥같은 산들을 종주산행 하고 돌아왔다. 오늘의 산행지는 각호지맥의 일부 구간들이다.
종주산행 중 만난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다. 특히 철쭉과 산철쭉이 초록빛으로 온 산에 수를 놓은 것 같았다. 오늘 만난 꽃들은 홀아비꽃대, 매화말발도리, 노랑제비꽃, 알록제비꽃, 각시붓꽃, 단풍취, 우산나물, 홀아비꽃, 백선(봉황삼), 산궤불주머니, 고추나무꽃 등 이였다.
오랜만에 15km라는 장거리 산행이 우리 일행들에게는 부담스러웠다. 900m급의 산들을 수도없이 오르락 내리락 힘들고 지칠대로 지쳐서 주저앉고 싶은 심정 뿐 이었다. 등산로에는 웬 낙엽이 그리도 많이 쌓였는지 무릎까지 쌓였고, 낙엽 밑의 돌 들은 발 졉 지르기 딱 좋았다. 그래도 능선에는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으로 흐르는 땀을식혀줘서 즐거운 힐링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천만산(960m)은 충북 영동군의 양강면 산막리와 용화면 조동리 상촌면 둔전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봉우리가 아주 뾰족하여 하늘을 손으로 만질 만하다하여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히 조망이 아주 뛰어난 산이다. 삼봉산(930m)은 영동군의 양강면 산막리 와 용화면 조동리 상촌면 둔전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오늘의 코스는 도마령—천만산—산막봉—삼면봉—삼봉산-주곡산-선화지였고,거리는 14.9km, 소요시간은 6시간30분, 총 보행 수는 약 31,800보로 기록되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