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소아당뇨인협회, ‘제16회 공‧도‧함 1939 청년 당뇨병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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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소아당뇨인협회, ‘제16회 공‧도‧함 1939 청년 당뇨병 캠프’ 성료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10.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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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소아당뇨인협회)보건복지부-한국소아당뇨인협회, ‘제16회 공‧도‧함 1939 청년 당뇨병 캠프’ 성료
(사진제공:한국소아당뇨인협회)보건복지부-한국소아당뇨인협회, ‘제16회 공‧도‧함 1939 청년 당뇨병 캠프’ 성료

[서울=글로벌뉴스통신]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기획한 ‘2023 온라인당뇨병 교육 및 인식개선 국책사업’ 의 하나인 「제16회 공·도·함 19-39 당뇨병 캠프(공감하고 도전하고 함께하는 당뇨병 캠프, 이하 ’공‧도‧함 캠프‘)」가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 회장 김광훈, 이사장 박호영)의 주관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수안보 라마다 호텔에서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고 10일(화) 밝혔다.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열정적인 MZ 세대(19세~39세)의 당뇨병 환자들과 자원봉사단 스태프 그리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간 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공‧도‧함 캠프는 보건복지부가 기획한 ‘2023 온라인당뇨병 교육 및 인식개선 국책사업’의 하나로 2013년 안전행정부의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행정자치부,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충주시, 영등포구, 보건복지부 등의 지원 아래 10여 년간 끈을 이어온 유일한 국가 예산지원 당뇨병 교육캠프이다.

그동안 공‧도‧함 캠프가 10여 년의 역사를 써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당뇨병 관련 전문가 학회와 기관들이 큰 원동력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공식주관하고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비만학회, 병원당뇨병교육간호사회,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등 당뇨병 환자를 직간접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는 전문 학회는 물론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보건교육포럼, 대한당뇨병연합 등의 전문가 협회의 소속 대표단과 강사진이 매년 캠프에 참여해 왔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관련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관련 지방의원, 보건복지부 최고 담당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고 담당관 등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당뇨병 환자의 교육과 홍보를 위해 힘써 왔다.

특히 이번 캠프는 최초로 MZ 세대를 위한 단독 캠프로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요즘 MZ 세대라 불리는 19세~39세 연령대는 대학생 시기 및 초기 직장생활 시기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젊은 나이라는 특성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당뇨병을 밝힐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지 않고 직장 취업할 때 불이익으로 당뇨병을 숨기고 취업해야 하거나 직장 화장실에서 몰래 인슐린을 투여해야만 하고 당뇨병을 숨기고 술자리 등에도 참여해야 하는 등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또한, 결혼적령기임에도 당뇨병이라는 두려움에 미리 포기한다거나 결혼을 할 때도 상대방의 가족에게 당뇨병을 숨기거나 임신 당뇨병으로 속이기도 하고, 임신과 출산에서도 당뇨병이라는 벽으로 인해서 두려움을 갖고 지레 겁을 먹고 유전의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소아·청소년 및 중년 이상의 당뇨병과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캠프는 정부가 지원한 최초의 청년 당뇨병 캠프로서 프로그램은 생생한 의료, 간호, 영양 분야 전문가 강연부터 캘리그라피로 마음을 표현하기, 글로벌 쇼츠 만들기, 마음터 놓고 함께 놀기와 장기자랑 등 MZ 세대 특성에 맞는 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노정렬 MBC 공채 개그맨이 개영식과 ‘나를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캠프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유주화 회장, 홍명희 부회장이 ‘간호교육 기본편과 심화편’,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유정 교수의 ‘미래의 나를 글로벌 쇼츠로 표현하기’, 참붓 캘리그라피 김혜진 작가의 ‘나의 캐치프레이즈 글로 표현하기’, 동탄제일병원 김경욱 부원장의 ‘당뇨병 그리고 임신과 출산’, 서울퍼시픽안과의원 배소현 원장의 ‘당뇨병과 눈’, MZ 세대 당뇨병 환자인 박강민 트레이너와 민두홍 트레이너의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실내운동’, 한림대학교 대학원 심영은 임상영양사의 ‘영양과 운동, 몸매 만들기’, 군포 고재영빵집 고재영 쉐프의 ‘케익만들기’, 유도선수출신 안자희 부회장의 ‘국민체조 배우기’, 레크레이션 전문 MC 문기상, 김병훈과 노정렬 부회장이 함께하는 ‘조별게임’과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또래 친구들이 한 조를 이뤄 단체활동에 참여하면서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고, 특별히 5분 진료에서 벗어나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전문 의료진과 대화하는 1대1 Q&A 시간’을 통해 당뇨병 합병증에 대해서 상세히 알게 되었고, 당뇨병 환자의 임신과 출산의 고민과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는 등 캠프의 취지와 의미가 더욱 빛났다는 평이다.

제16회 공‧도‧함 캠프 위원장을 맡은 동탄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욱 부원장은 “처음으로 공‧도‧함 캠프에 참여하고 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MZ 세대 19-39 당뇨병 청년들 그리고 자원봉사단과 외부 전문가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뻤다”라며 “당뇨병 캠프의 위원장으로 부담은 되었지만, 임신 당뇨병 환자를 수백 명씩 진료하면서도 임신과 출산을 직접 준비하는 세대와 소통할 기회가 부족해 아쉬웠는데, 평소에 무엇을 궁금해하는지에 대해 직접 접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시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올바른 관리로 인해 유전율 5% 이하의 문제를 허들로 생각하지 않고 모든 환자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출산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몇 년 후에는 여기에 모인 MZ 세대 환자들과 건강한 아들딸들이 함께 당뇨병 가족 캠프에 함께 참여하게 되는 날을 꿈꾸어 본다”라고 덧붙였다.

공‧도‧함 캠프의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한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고온유, 김윤지, 김채연, 이서연 학생은 "당뇨병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환자와 직접 소통하고 글로벌 쇼츠를 제작하면서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조금은 알게 된 거 같다. 캠프 일정 내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다음 캠프에도 봉사단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번 캠프의 안전을 도맡아 전체 일정을 함께한 우리나라 당뇨병 교육 1호 전문간호사이자 서울대학교 수간호사 출신인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유주화 회장은 “1993년 처음으로 경인 지역 소아·청소년 당뇨병 캠프에 참여한 이래 30여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라며 “그동안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환경도 인식도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막상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MZ 세대 당뇨병 환자들이 맞닿는 세상은 그렇게까지 녹록하지는 않다”라며 “처음으로 청년 당뇨병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에서도 젊은 MZ 세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사회적 인식개선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이어 “공‧도‧함 캠프 그리고 MZ 세대의 캠프에 처음 참여해보니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어려움과 다양한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행기관으로서 노력하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임직원과 김광훈 회장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6회 공·도·함 캠프를 마무리한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12월 2일~3일까지는 40+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17회 공·도·함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0일부터 4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를 활용하는 1대1 당뇨병 집중관리 상담코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월 16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1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당뇨병 바로 알기 영상공모전’을 접수하고 있다. 

11월 12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유공자 시상식. 당뇨병 학술제, 푸른빛 희망 장학금 전달식, 게임발표, 당뇨병 노래발표, 당뇨병 인식개선 UCC 공모전 수상자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는 미국의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백악관, 미국 국회 등을 방문하고 미국 당뇨병 친구들과 함께하는 미국 당뇨병 해외연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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