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울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5일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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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울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 5일에 한번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3.10.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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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양천갑 황희 의원)
(사진:더불어민주당 양천갑 황희 의원)

[서울=글로벌뉴스통신]16일,서울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는 총 320건이 발생해 닷새에 한번 꼴 사고가 난 것을 지적했다.

승강장과 열차 사이 발빠짐 사고로 치료비를 지급 받은 이용자만 포함된 수치여서 치료비를 받지 않은 단순 실족까지 더하면 발빠짐 사고는 훨씬 많이 발생한 것이다.

발빠짐 사고 320건에 대한 보험금으로 총 1억 6,417만원이 지급되어 1인당 평균 51만원 정도를 치료비로 받았다. 이에 대한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승객의 발이 빠지는 ‘발빠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 중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0㎝를 초과해 주의가 필요한 역사는 전체 역사 313개역 중 48.6%인 152개역이 해당됐고, 승차 위치로는 3,402곳에 달했다.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0cm를 초과 역사는 2호선이 35개역(승차위치 707곳)으로 가장 많았고, 3호선 34개역(892곳), 4호선 20개역(546곳), 5호선 20개역(416곳) 등이었다. 

서울시는 답변에서 발빠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안전발판 7개역(41곳), 고무발판 149개역(3,942곳), 이동식 안전발판 204개역(220곳)에 설치하였고, 1~9호선 전체 313개역 52,390곳에는 주의안내문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황희 의원은 “안전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규정을 보완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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