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희망재단 유족 참여‘자살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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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희망재단 유족 참여‘자살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 개최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3.1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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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유족이 참여하는 ‘자살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 개최
(사진제공: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유족이 참여하는 ‘자살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 개최

[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지난 16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자살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익옹호 토론회는 「2023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신청한 자살 유족 약 80여 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소중한 사람과 갑작스럽게 자살로 사별한 유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권익옹호를 위해 기획되었다.

자살유가족모임‘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운영진인 강명수 공동대표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자살 유족 권익옹호를 위한 정부(전문가), 국민, 당사자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과 참여자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자살 전조증상에 대한 전 국민 대상 교육 필요 △국민의 자살인식 교육 참여 필요 △우울증은 말기암, 백혈병과 같은 질병이라는 인식 필요 등 총 13개의 안건에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으며, 공동선언문은 보건복지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해 정책을 제안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두리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 사회가 자살 유족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유족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었던 점에서 뜻깊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정부는 자살 유족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자살 유족의 권익보호와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전했다.

재단 이구상 본부장은 “유족의 심리적 어려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와 전문가, 국민 모두 품어줘야 할 어려움이다.”라고 하면서 “토론회를 통해 유족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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