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형,포항북 총선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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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형,포항북 총선 레이스 본격화
  • 권오운 기자
  • 승인 2023.1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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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운 기자)이부형 출마기자회견장 .흥해실내체육관
(가진:글로벌뉴스통신 권오운 기자)이부형 출마기자회견장 .흥해실내체육관

[포항=글로벌뉴스통신]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7일(목) 흥해체육관 앞 주자창에서 내년 4월 포항 북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총선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을 역임한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위덕대 부총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과 윤석열 캠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보폭을 키우며 출마 채비를 해왔다.

일반적으로 포항북 지역의 정치인들이 죽도시장에서 출사표를 던져왔던 전통과는 달리 이부형 전 행정관이 흥해체육관을 선택한 것은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 민심과 직결되어 있다는 세평이다. 흥해체육관은 포항지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텐트를 치고 의지한 이재민은 1천명이 넘기도 했다. 이들이 모두 귀가하기까지 꼬박 1천 435일이 걸렸다.

이부형 전 행정관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지역 경제’를 강조하면서도 ‘민생’에 무게를 싣는 것은 포항지진 이후의 지역 민심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과 민생 챙기기에 ‘올인’을 약속하면서도 갈등과 대립을 넘어 소통과 협력, 그리고 통합을 주요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지역 현안과 문제에 대한 그의 인식을 보여준다.

출마의 변으로 ‘경제’와 ‘민생’을 내세운 이부형 전 행정관의 향후 행보와 함께 포항북 총선 레이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원 화인피부과 원장도 직을 내려놓고 포항북 선거에 뛰어들었고, 4선을 지낸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의 광폭행보가 두드러지고 있고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도 출마 여부를 두고 지역 민심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총선에서 포항북의 지형변화를 가늠하는 최대 변수는 지역 현역인 김정재 의원의 서울 차출 여부다. 부산의 3선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공식화했고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과 맞물려 김 의원의 차출설도 사그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신당 창당 여부도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 임기를 마치고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의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행보를 늘리고 있다.

 

이부형_출마기자회견_홍보웹자보
(사진:홍보 웹자보)이부형 출마기자회견 홍보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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