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아름다운 청계천 연등
서울특별시 무교동과 서린동 청계천 모전교 부근에 설치된 갑진년 새해의 화려한 연등이 초저녁 차갑게 흐르는 맑은 물위에서 아름답다. 한쌍의 학이 긴 목을 젖히고 하늘을 향하여 우는 맑은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내 마음도 절로 맑아진다. 그리고 따뜻한 전등불이 좋다.
노란 불빛이 위안을 준다. 학은 춤추고, 멍멍개는 손님보고 짓고, 사슴은 서서 먼산을 바라 보고 있다. 그 광경을 즐기며 나는 빠르게 걸어 가니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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