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5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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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500여 명 참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4.04.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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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부산=글로벌뉴스통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서 생명을 살리는 헌혈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8일(월) 오전 ‘부산사하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315차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행사명의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으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다. 헌혈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혈액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인공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물질도 없기 때문이다고 한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하나님의 교회 박지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당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허락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며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헌혈릴레이는 전자문진, 혈액검사 등 전 과정이 질서정연하게 이뤄졌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의료진과 3대의 헌혈버스를 지원해 신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헌혈하도록 각 과정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날 부산 일대에서 온 500여 명의 신자와 가족, 이웃들이 동참, 110명이 채혈에 성공해 38,0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최인규 부산혈액원장은 “매년 자발적 무상헌혈에 앞장서고 계신 하나님의교회 목사님과 성도분들의 진심 어린 헌혈 봉사활동에 박수를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 함께한 최영진 부산시의원은 “혈액이 부족하여 절박한 심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오늘 하나님의교회 헌혈소식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았다는 소식보다 더 기쁜 소식일 것이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 기자)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혈액을 기증해 기쁘다는 이은숙 씨(48)는 “혈액이 부족하여 어려움에 계신 환자분들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늘 헌혈에 동참한 것이 매우 보람된다”고 말했다. 한지혜(36) 씨는 “한 명의 헌혈이 네 명의 생명을 살린다고 들었다. 오늘 채혈에 성공한 사람이 110명이라고 하니 오늘 우리의 헌혈이 440명의 생명을 살린 것이 된다”며 뿌듯해했다.

헌혈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 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05년 한국에서 시작됐다. 60개국에서 1200여 회 개최하며 세계인이 동참, 지구촌 가족들이 함께하는 생명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0만여 명이 혈액을 나눠 30만여 명을 살린 효과를 거뒀다. 올해만도 국내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멕시코, 인도, 독일, 뉴질랜드 등 전 대륙에서 헌혈릴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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