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힘 총선 패배 예견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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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힘 총선 패배 예견된 참패"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4.04.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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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길 세미나’ 현장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길 세미나’ 현장

[국회=글로벌뉴스통신]수도권 위기 대처 제대로 못해, 위기가 위기임을 인식 못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목) 오후 제 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 관련, “이 선거는 예견된 참패다. 선거를 제대로 못 치렀다는 말씀을 꼭 드린다”고 지적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길 세미나’에서 윤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임말희 기자)1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길 세미나’에서 윤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의원 주최로 열린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길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지난해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계속 말씀드렸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수도권에서 이겨야 하는데 ‘수도권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 위기 본질이 뭔지 원인 분석하고 처방을 만들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으나 당 지도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결국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선거 2주 전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서 '서울은 좀 낫다. 경기 인천 중 당선되는 곳 5~6곳이라는 이야기를 제가 직접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반면 국민에 와닿는 건 하나도 없어서 ‘이 선거는 예견된 참패다’, 선거를 제대로 못 치렀다는 말씀을 꼭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은 “지금 우리는 집권 여당 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참패다. 192석을 야권에 갖다 바치고 있다”며 “그러고도 이렇게 한가해 보일 수가 있는가. 국민들의 호된 질책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도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게 우리 당의 현재 위기”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사실 지금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대위든 혁신위든 뭐든 출범시켜야 하는데 오는 5월2일 야권이 특검법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면서 "다음 원내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현 원내대표가 TF팀이든 혁신위든 비대위든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권 교체를 열망하며 여당에게 표를 줬던 그 많은 유권자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반성, 사죄하고 자성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당에 주위를 환기하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토론회 취지를 상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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