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1인가구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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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1인가구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4.06.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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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는 혼자 사는 청년들이 또래 친구를 사귀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족도 94%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청년 1인가구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사진
(사진제공: 서울시)‘청년 1인가구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사진

청년층의 취미와 관심을 반영한 서울둘레길 트레킹과 지역명소 도보투어, 한강공원에서의 와인클래스, 요리‧소통 프로그램 등 4개 프로그램에 1,089명이 신청, 평균 4: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4월부터 두 달간 총 222명(남성 96명, 여성 126명)이 참여하였다.

바쁜 직장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편성되어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가 생활권인 19세~39세의 청년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특정 성별에 치우치지 않도록 성별 비율을 고려해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한 ‘집콕 말고 숲콕’과 ‘씽글이의 도보여행’은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서울둘레길과 서촌·정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한번씩 야외활동을 함께 하면서 친목을 쌓고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집콕 말고 숲콕’ 프로그램은 ‘서울둘레길’ 코스 중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비교적 쉽게 대화하며 걸을 수 있는 4개 인기 코스(▲우면산 ▲북한ㆍ도봉산 ▲망우ㆍ용마산 ▲가양ㆍ월드컵)를 걷는다. 4개 코스는 보통 2시간 내외로 완주가 가능하게 구성되며, 전문 가이드(해설사)가 동행한다.

‘씽글이의 도보여행’은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 거니는 ‘서촌의 오래된 골목산책’ ▲1900년 모던 정동으로 떠나는 ‘모던타임즈 인 정동’ ▲서울의 대표 전통거리인 ‘인사동 산책’ ▲관학과 문화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근현대 건축물을 탐방하는 ‘대학로 건축물 탐방’이다.

올해는 8개 모임 총 98명을 모집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에는 모집인원을 확대할 뿐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1일(토)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와 함께 청년 1인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와인클래스인 ‘와인 앤 북 페어링’이 진행되었다.

네 가지 종류의 와인 소개와 함께 그와 어울리는 네 권의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한강‧책‧와인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95%의 만족도를 보였다. 해당 클래스에는 와인과 책에 관심있는 1인가구 청년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참여자 선정에 7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하였다.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요리교실인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은 올해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 요리교실 뿐 아니라 한강나들이, 감성캠핑, 볼링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혼자 살며 건강한 식사를 챙기기 힘든 청년 1인가구의 식생활도 개선하고 청년들의 사회관계망도 형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였다.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건강한 밥상’은 5월말 기준 총 104명이 참여하였고, 92.4%의 만족도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건강한 밥상’은 연간 38개 기수에 대한 참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하반기 운영하는 27개 기수 504명에 대한 프로그램 접수가 11월까지 서울 1인가구포털(https://1in.seoul.go.kr)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년 1인가구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며 “또래와 함께 관심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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