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 다산성곽도서관이 ‘2024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통해 삶의 지혜를 체득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인문학 가치 확산을 위해 대학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역 트렌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2024 길 위의 인문학’에도 선정된 바 있어 올해 다산성곽도서관 사업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철학박사 김분선 중앙대학교 연구교수의 철학과 미술의 융합에 대한 연구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푸코의 눈으로 본 그림 속 철학 풍경’을 주제로 후기 구조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텍스트를 읽은 후, 마네, 벨라스케스, 마그리트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의미를 해석하고 토론한다. 미술관 탐방을 통해 예술 작품의 시대적 정신을 느끼고 철학적 사유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 또한 갖는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다산성곽도서관 지혜학교는 철학적 사유를 가지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인간의 삶을 통찰하고 주민 개개인의 성장을 기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내달 8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오는 7월 16일부터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www.junggulib.or.kr)를 통해 성인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성곽도서관 (02-2230-2965)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