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쁘지 않은 날' 15일 성수아트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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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쁘지 않은 날' 15일 성수아트홀 공연!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4.08.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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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극단 명작옥수수밭)연극 나쁘지 않은 날 8월 15일 성수아트홀 공연!
(사진제공:극단 명작옥수수밭)연극 나쁘지 않은 날 8월 15일 성수아트홀 공연!

[서울=글로벌뉴스통신]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4 성동 공연예술 프로젝트 3작품3무대’의 첫 번째 작품인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나쁘지 않은 날>이 8월 15일(목) 3시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세대를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연극 <나쁘지 않은 날>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친 여름,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 관람하기에 알맞은 작품이다.

연극 <나쁘지 않은 날>은 웰메이드 연극으로 주목받고 있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희곡부문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간이라면 운명적으로 거쳐 갈 수밖에 없는 가족의 죽음과 그 죽음 이후 갑자기 엄습해오는 고독함과 무료한 일상을 무덤덤하게 치유해가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그리고 있다.

연극 <나쁘지 않은 날>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유언대로 단비네 가족들이 캠핑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행복한 가족 캠핑을 계획한 단비의 아빠는 내친김에 어머니의 제사도 산에서 지내기로 계획하는데, 시작부터 녹록지가 않다. 학원에서 잘릴 위기에 놓인 아빠는 늦둥이를 임신한 엄마와 번갈아가며 입덧을 해대고, 아버지가 애지중지 키웠던 여동생 신애는 이혼을 하더니 재혼을 앞둔 전남편과 바람이 났다. 웹툰 작가인 남동생 진수는 산에서도 술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갈등과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보통의 가족’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지만, 삶에서 묻어 나오는 유머로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유쾌하게 관람할 수 있다. 남루한 일상이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소중한 가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날’이 될 거라고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폐업 100만 시대를 살아가는 힘들고 지친 우리들의 마음에 위로와 웃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024 성동 공연예술 프로젝트 연극 <나쁘지 않은 날>은 성수아트홀에서 2024년 8월 15일(목) 오후 3시 단 한 회 공연되며,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문의: 02-2204-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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