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사태 연쇄도산 기프티콘 ‘엠트웰브’, 회생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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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사태 연쇄도산 기프티콘 ‘엠트웰브’, 회생신청
  • 양인정 기자
  • 승인 2024.08.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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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대표이사 심문
(사진:엠트웰브 캡처)엠트웰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엠트웰브 캡처)엠트웰브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글로벌뉴스싱]모바일쿠폰 발생사 엠트웰브(대표이사 이용철)가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위메프 관련 회사들의 연쇄 도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 

엠트웰브의 대표이사가 21일(수) 서울회생법원에서 대표자 심문을 받았다. 대표자 심문은 회생개시신청에 따른 후속 절차다. 앞서 회사는 이달 1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서를 접수했다. 

'모바일팝' 브랜드를 운영하는 엠트웰브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채널에 상품을 공급했다. 현재 이들 상품은 위메프 사태로 인해 공급을 중단했다. 

해당 브랜드 기프티콘에는 '점검 중인 상품입니다'란 표시가 돼 있다. 현재 구매가 불가능하다. 

카카오는 엠트웰브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거래 중단 의사를 밝힌 이후, 엠트웰브가 티메프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점을 확인하고 관련 기프티콘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모바일쿠폰사 상당수가 티메프 사태 영향권에 있는 만큼, 유사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매장을 방문해 상품권을 사용하려다 업주로부터 거절당하는 불편을 겪는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생법조계 관계자는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엠트웰브와 같이 법원에 채무조정 절차에 돌입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엠트웰브가 법원에 신고한 채권자는 모두 143곳이다. 십일번가, 서브웨이, 파파존스, 롯데호텔, 조선호텔, 신세계 등이 회사의 채권자에 포함됐다. 법원은 대표자를 심문한 후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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