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글로벌뉴스통신]이병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국민의힘, 남양주7)이 좌장을 맡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설립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6일(월) 경기도남양주 다산 정약용 도서관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는 “정부의 공공·필수 의료 정책과 지방의료원 정책의 부재와 공공병원 확충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지역 거점 공공병원 확충, 공공병원 인력 확충 필요, 공공 보건 의료체계 확립, 국립대학병원의 역할 강화, 공공병원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의료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원주영 남양주시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있어 남양주시의 배후 인구와 백봉지구의 설치 여건이 유리하기 때문에 우수한 접근성으로 이동시간 절감에 따른 도민 의료 혜택 발생, 토지매입비 약 9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 팬데믹 등 대규모 감염병 발병 시 경기 동북부의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불균형한 공공의료 형평성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제언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정태식 남양주시 보건소장은 “경기도와 남양주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료시설과 의료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양주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공공의료 설립지로 경복대와 같은 보건의료 인력 교육기관이 있어 간호 인력 수급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남양주에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고 주장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이인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은 “경기 동부권의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공공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데 반해 공공의료기관 부족, 의료인력의 지역편중, 재정적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의료원 설립의 적합성과 백봉지구의 적합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말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황인영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인구 천명 당 의료인 수가 전국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경기 동북부의 공공의료원 설립은 절실한 정책과제이며, 지역 보건의료기관의 역할 정립과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기 동북부 거점 공공의료원의 역할모델을 개발해 나가야 하는 점”에 대해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신설되는 공공의료원은 단순한 병원을 넘어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은혜 국회의원, 김용태 국회의원, 고준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축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