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김창범, 이하 ‘협력센터’)는 9월 10일(화)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영닥터제는 대·중견기업 협력사의 경영해로 해소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이 대기업 비즈니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견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현장 자문을 진행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경영닥터제는 지난 18년 간, 974개의 협력사에게 자문을 제공했다.
24명의 경영전문가, 12개 협력사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 제공
2024년 2기 경영닥터제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퓨처엠,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풍산, 현대트랜시스, 유라코퍼레이션, 고려아연, 두원공조 등 10개 대‧중견기업과 12개 협력사, 한경협 경영자문단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한 협력사는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자문위원들로부터 해외 진출, 기술‧생산‧품질, 인사‧노무 등의 분야에서 대기업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원방산업 진원현 대표,“경영닥터제 솔루션은 협력사 경영 안정화의 디딤돌”
이날 발대식에는 2024년 1기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원방산업(대표 전원현)의 자문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동사는 효성화학의 협력사로서 산업용 포장재 등 석유화학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인사 시스템 구축, 생산 품질 관리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한경협경영자문단 심현성 자문위원(前 현대차 환경개발센터 이사), 최규민 자문위원(前 현대로템 전무)에게 자문을 받았다.
자문위원들은 급여 체계, 취업 규칙 등 원방산업의 경영관리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인사관리 체계의 정립을 요청했다.
원방산업은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사, 급여 체계 정립 ▲입사 구비 서류 보완, ▲취업 규칙 개정 등을 현장에 즉시 반영해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직 및 노무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잠재적 경영 리스크가 해소되고 전반적인 경영관리가 안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두 번째로 생산공장의 높은 불량률이 문제였다. 자문위원들은 생산 초기 품질 검토, 제품 원료 투입량, 공장 온도 등의 생산 공정 기록 지표를 작성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제안했다. 그 결과 ▲원단 생산 규격 편차 최소화, ▲생산 관리 표준화 설정 및 정립, ▲정밀 작업 지시서 구비 등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원방산업 진원현 대표는 “현장 경험이 많은 자문위원들의 문제 해결 솔루션은 현장 경영에 즉시 반영되어 많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현안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영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센터,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
추광호 협력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 참여는 중소기업들이 내실을 다지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라며 “앞으로 협력센터는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경영자문단은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경험을 중소기업‧(예비)창업기업들에게 전수해 경영애로 해소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2004년 7월 발족. 현재 대기업 출신 임원과 전문가 200여명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