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글로벌뉴스통신]군포여성민우회(대표 김다미)는 지난 5월에 이어 24일(화) 두 번째 민우특강〈서양미술과 놀아보기〉를 개최했다. 강사로 초빙된 기진호 작가는 33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아이들과 미술을 통해 삶을 표현하였으며 현재도 작가로서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인문학 특강 첫 번째 섹션에서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삶이 어떻게 예술이 되는지, 또 예술이 예술가 자신은 물론 감상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나아가 우리의 삶에 예술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우리 삶에서 예술이 필요한지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미술작품에 담긴 상징을 살펴보면서 작품을 읽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며 당시 문화의 사회상을 알아가기도 했다.
여러 작품 등을 통해서 여성의 신체가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그림의 대상으로 여기던 시대적 배경에 풍조를 비판하는 작품도 소개되었고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맞선 예술가 그룹 ‘게릴라 걸즈’와 우리나라의 여성 화가이신 김원숙, 노은님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다미 대표는 이날 참석한 시민들에게 “군포여성민우회 두 번째 특강-서양미술과 놀아보기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미국 최대의 미술관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근대미술 부문에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이 5%밖에 걸려 있지 않은 반면, 이 미술관에 걸린 누드화는 85%가 여성을 소재로 한 것에 분노한 게릴라걸스처럼 우리도 이 시대에 성차별과 폭력에 손을 잡고 맞서 나가면 좋겠습니다.”는 말을 남겼다.
군포여성민우회는 내년 2025년도에도 시민과 함께 하는 민우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