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를 오는 10월 20일까지 집중적으로 모집한다고 30일(월) 밝혔다.
다자녀가정 우대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 제도는 시가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업체가 자발적으로 다자녀가정에 우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이다. 참여업체(2024. 9. 27. 기준)는 시 전역에 3,003곳이 있으며, 요식업, 의료기관,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 20일까지를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 집중 모집 기간으로 정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등록한 업체 수는 153곳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다자녀가정 우대업체는 시 가족사랑카드 누리집(familycard.busan.go.kr)에서 신청하거나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참여승낙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자녀가정 우대업체로 등록되면 시 가족사랑카드 누리집, 보도자료 등을 통해 참여업체로 소개되고, 다자녀가정 우대업체임을 알 수 있도록 매장 입구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가 제공되는 등 업체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우수 참여업체에는 다자녀가정의 날(매년 11.1.) 기념 유공 포상의 기회도 주어진다.
다자녀가정에서는 우대참여업체 이용 시 '가족사랑카드'를 제시하면 업체에서 약정한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된 혜택은 이용료 할인, 추가 서비스 제공 등이며, 시 가족사랑카드 누리집을 통해 구·군별, 업종별 우대 참여업체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사랑카드’는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두 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정에 발급하는 카드다. 휴대전화를 통해 모바일 가족사랑카드를 즉시 발급받거나,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민간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더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다자녀가정 기준을 2자녀로 확대하고, 올해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을 신규로 시행하는 등 다자녀가정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