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글로벌뉴스통신]부천시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는 질병관리청 11월 22일 기준 전국 35,476건 부천시 2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에 비해 전국 121.5%, 부천시 206%가 증가한 수치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또한 예년 대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는 동절기에는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은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코로나19 증상 및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이다.
이중 ‘손 씻기’는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셀프백신(do-it-yourself vaccine)으로 언급할 만큼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바른 손 씻기는 설사 질환의 23~40%, 호흡기 질환의 16~21%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최소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고,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엄지손가락, 손가락 관절 윗부분,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가 필요한 상황은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음식을 준비할 때 △아픈 사람을 간병할 때 △기저귀를 갈 때 △베인 상처나 창상을 다룰 때 △기침·재채기 후 △쓰레기를 취급한 후 △반려동물, 사료, 관련 폐기물 등에 접촉한 후 △반려동물에 접촉하거나 먹이를 준 후이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손 씻기는 나 자신뿐 아니라 공동체의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행동이며 특히 감염병이 쉽게 전파되는 겨울철 손 씻기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