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역 축제도'명품브랜드'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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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역 축제도'명품브랜드'로 육성해야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5.05.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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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특허청
 【서울=글로벌뉴스통신】본격적인 봄을 맞이하여 지자체마다 벚꽃 벚꽃축제(제주시, 강원 강릉시, 경남 진해시, 경남 하동, 전남 곡성군, 경북 경주시, 충북 제천시, 전북 김제시 등) , 장미꽃 장미꽃축제(울산광역시, 경기 부천시, 전남 곡성군 등), 유채꽃, 유채꽃축제(제주시 등),진달래꽃축제(전남 여수시, 경기 강화군, 경남 창원시 등)등 각종 꽃 관련 축제가 한창이다.

 이러한 인기 있는 축제는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 홍보효과가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마다 지역 특유의 축제 발굴과 함께 상표등록 등을 통하여 명품브랜드화하려는 노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상표로 등록되거나 출원중인 유명축제의 사례를 보면, 매년 1월에 개최되는 화천군의 ‘화천산천어축제(’11. 9월 등록)’는 2015년에 방문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2,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4대겨울축제 세계 4대겨울축제 : 일본 삿보로 눈축제, 캐나다 원터카니발, 중국하얼빈 빙등제, 화천산천어 축제”로 자리 잡았고, 평창군의 ‘평창송어축제(’15. 3월 출원예정)’, 홍천군의 ‘홍천강꽁꽁축제(’15. 3월 출원)’ 등도 방문객 수가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3월에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13. 7월 등록)’는 넓은 대자연에 인간의 소망을 담아 기원하는 제주 향토 전승 놀이인 ‘방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축제로 유채꽃이 활짝 핀 제주도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2014년 기준 1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20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내는 등 성공적인 봄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6~8월에 개최되어 여름축제 중에는 우리나라 여름축제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보령시의 ‘보령머드축제(’13. 5월 등록)’가 2014년 기준 관광객 301만 명 중에서 외국인이 24만 명을 초과할 정도로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했으며, 654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무주군의 ‘반딧불축제(’00. 9월 등록)’와 함평군의 ‘함평나비축제(’03. 2월 등록)’는 2014년 기준 각각 58만명의 방문자수 및 52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4만명의 방문자수 및 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년 9~10월에 개최되는 가을축제로는 진주남강과 진주성에서 개최되는 진주시의 ‘진주남강유등축제(’06. 8월 등록)’가 대표적인데 2014년 기준 2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경제적 효과도 1,6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는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축제사상 최초로 해외에 수출 되는 등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캐나다 원터루드축제,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축제 및 미국 LA한인축제에 수출 되었고, 맥시코, 유럽, 호중 등 추가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김제시의 ‘지평선축제(’11. 11월 등록)’는 한반도 최고 최대 저수지인 벽골제를 배경으로 한 전통농업 관련 축제로 2014년 기준 70만명 이상이 찾았고, 경제적 효과도 83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양양군의 ‘송이축제(’14. 4월 등록)’의 경우도 4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38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 태백시의 ‘태백산눈꽃축제(출원 준비 중)’, 강릉시의 ‘강릉커피축제(’13. 12월 등록)’, 횡성군의 ‘횡성한우축제(’11. 07월 등록)’, 하동군의 ‘야생차문화축제(’10. 7월 등록)’ 등도 명품축제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하여 관련 지자체에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축제에 대한 ‘명품브랜드’화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명성과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익창출효과 및 지역민에 대한 고용 창출효과 등 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CNN이나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외국 언론에도 자주 소개됨으로써 관광지로서의 위상제고와 지역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자체에서 관할 지역축제를  ‘명품브랜드’로 육성·발전 시키기 위한 외형적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타 지역의 유사축제와의 상표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역축제의 명칭을 업무표장 등으로 미리 등록한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필요시 숙박·음식점업, 연예업 등 축제관련 업종에 대한 상표권을 추가등록하여 사용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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