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도민체육대회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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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도민체육대회 준비완료
  • 장예은 기자
  • 승인 2015.05.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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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임원 등 3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도민의 잔치
   
▲ (사진제공:영주시) 도민체전 준비완료

[영주=글로벌뉴스통신] 300만 경북도민의 잔치인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주시에서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03년에 이어 12년 만에 영주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주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영주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된 것은 1994년과 2003년에 이은 세 번째로, 매 대회마다 다른 지역과는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경험을 살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행사와 무엇보다 안전에 주안점을 둔 안전체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체전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의 건의로 결정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의 선수단 입장식 간소화’를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대형조형물, 폭죽, 종이가루 등을 전면금지하고 입장식을 간소화 하는 등 일회성 행사보다 경기장 안전과 내실에 힘써 안전체전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안전체전” 위한 사전준비 철저

영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시민운동장 본부석과 사무동 2동을 증축하고 화장실 8개소와 별관동 외부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했으며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축구장, 성화대 보수 등을 비롯해 대형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도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공간 확보에 힘써 시민운동장 인근에 500면의 내빈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고 경북전문대 운동장에 선수단 버스전용 147면, 소운동장 주변에 일반용 415면, 자원봉사자와 도민체전 종사자들을 위해 가흥신도시 내 학교부지에 주차장 695면을 조성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서천둔치에 일반인용 주차장 1432면을 설치하는 등 총 3천 189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선수단을 위한 차봉사, 교통안내, 의료진배치, 휴대폰 충전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완벽히 준비하여 참가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번 체전에서 영주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안전과 참여, 화합으로 시는 개회식에 약 3만 명의 관중이 모일 것에 대비하여 시민운동장과 인근 학교부지, 서천둔치 등을 활용해 총 3천 면의 주차장을 확보하였으며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회기간 택시의 모든 부제를 없애고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한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캠페인과 자가용 2부제 운동 등을 펼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안전을 위해 입장식에서 폭죽과 조형물, 차량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구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운동장에는 안전요원 200여명을 배치해 사고에 대비하도록 하였으며 체전기간 투기종목 경기장에는 의사를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체전을 위한 노력에 힘썼다.

“참여제전”위해 역량결집

참여체전을 위해 학생 등 영주시민 2015명으로 구성된 시민연합합창단을 구성해 개회식에 시민참여율을 높인 것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합창단은 두껍아 두껍아, 아리랑, 도라지타령, 홀로아리랑 등의 노래를 통해 영주의 도시이미지와 도민체전의 화합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또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영주지역 전통놀이인 성하성북 줄다리기 재현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경북도에 알릴 계획이다. 시가지 전체에 도민체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읍면동에서는 꽃길을 조성했으며, 운동장 주변 꽃탑을 세우고 홍보탑 배너 등을 통해 영주시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단장했다.

이번 체전의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에는 경상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경찰청, 23개 시군 등을 대표하는 27개의 장승을 세워 볼거리를 제공한다. 높이 3.6m의 대형장승은 각 기관과 단체의 특징에 맞는 각각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 개성을 더했으며, 점안식을 통해 화합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운동장 주변에는 각 시군의 특산물 홍보부스를 만들어 지역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지공예, 부채, 휘호, 한지 압화 등 각종 체험장을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서천변에는 유등을 띄워 시를 찾은 손님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는 도민체전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도록 했다.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제전” 만들어

영주시민운동장에서 5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제 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3개 시군선수단 1만 1천여 명이 시부 25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참여하게 되며 뜨거운 영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경북도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영주시는 대회기간 중 지역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백예술제를 개최하여 영주를 찾는 도민들에게 영주의 특별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민회관 특설무대에서는 도민체전 기간 중 상시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를 통해 선비의 고장, 힐링의 중심 영주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대내외에 전달하기 위해 경기장별 음식점, 숙소 관광안내지를 배포하였으며 영주의 대표 관광지인 화엄종찰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힐링 휴양지 선비촌,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의 홍보전단을 준비하여 도민체전 이후에도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영주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도민체전을 통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대회기간 중 시티버스를 운행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매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 입구에서 출발하는 관광투어버스는 1일 5회 운행되며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거쳐 시민운동장을 경유한 다음 무섬마을을 돌아 시민운동장에 도착하게 된다.(출발시간 : 9시, 10시, 13시, 14시, 15시 약 2시간 50분 소요) 장욱현 영주시장은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현장위주의 마무리 점검으로 안전과 화합, 시민참여를 이뤄낸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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