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글로벌뉴스통신]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정기대관 24번째 전시로 김영선 개인전 “무한의 해체-하우스도르프 5차원”을 오는 12월 18일(수)부터 12월 23일(월)까지 개최한다.
김영선 작가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예를 시작으로 이완숙, 이선우, 임태경 선생께 사사(師事)하며 홍익대학교 동양화 학사과정을 거쳤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충북미술대전 추천작가이자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구상, 비구상 부문에서 다섯 차례 수상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하학적 형상과 색채를 통해 공간-존재의 무한을 담은 추상 기하의 회화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인 <무한의 해체>는 작가가 밤하늘의 총총한 별을 바라보며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조형에서 무한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 무한을 화폭에 담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무한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인간이 유한한 존재임을 인식한 후“캔버스에 무한 이전의, 무한으로 가는, 극한을 그려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표제작이자 키워드인 <무한의 프랙털 자기유사 2>는 화려한 색책의 향연으로, 이 작품을 응시하고 있으면, 영원히 지속하는 무한루프가 떠오른다고 김승환 평론가는 전한다. 김영선 작가의 작품의 핵심은 ‘무정한 캔버스를 분할하고 그 기하적 구도에 존재 의미를 부여하면, 존재는 스스로 존재가 되고 존재가 존재를 낳으며, 화가는 캔버스 안으로 들어가 존재들과 대화하며, 시점과 초점이 사라진 절대공간에서 무한히 확장되는 프랙털이 시작된다’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여섯 번의 개인전에서 무한시점, 유한시점, 무한초점, 유한초점,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기하학적 실험을 이어왔다. 또한 동양화와 서양화를 융합하여 21세기 현대회화의 흐름을 기하학과 물리학의 관점에서 표현하며 기하 추상표현주의의 새로운 조형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영선 작가는 무한의 세계를 추상적으로 풀어내며, 캔버스를 통해 <무한의 해체>와 그로 향하는 극한의 시점을 그려냄으로써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