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철쭉제, 남한강 뗏목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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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철쭉제, 남한강 뗏목체험 눈길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5.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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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글로벌뉴스통신]  1940년대 초반까지 남한강변을 누비며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산업화 이후 사라졌던 남한강 뗏목이 단양 소백산철쭉제에서 재탄생될 예정이다.

   
▲ [사진:단양군청] 남한강 뗏목시연 모습

단양군은 소백산철쭉제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번성했던 남한강 나루터를 재현하고 곳곳마다 연분홍 철쭉과 수려한 남한강의 운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뗏목을 제작해 운영키로 했다.

이날 선보일 남한강 뗏목은 옛스러움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뗏목에 현대식 동력 장치를 융합해 아름다운 멋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남한강 뗏목은 과거 남한강에 다리가 없고 마땅한 운송수단이 부족한 시기에 물류와 사람을 실어 나르며 서민과 애환을 함께 했으나, 산업화 이후 고속도로, 철로, 다리가 놓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오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통해 다시금 등장할 남한강 뗏목은 구성진 민요가락과 함께 축제 관람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뗏목 탑승은 수변무대 설치예정인 접수처에서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며, 탑승료는 1인당 2,000원이다. 

또한 뗏목 운행은 축제장 인근의 남한강변을 약 15분가량 순회할 예정이며, 탑승자들은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행사 주관 측인 단양읍주민자치위원회는 탑승객용 구명 조끼, 안전요원 배치 등 뗏목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개최될 제33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철쭉 사랑에 빠지다’ 슬로건으로 남한강 뗏목체험 뿐만 아니라 가족과 연인을 위한 철쭉요정 캐리커처, 손톱 위에 꽃이 펴요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신단양 이주 30주년을 맞아 번성했던 단양 나루터 문화를 재현해 군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이고 청정한 남한강변을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통해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남한강 뗏목체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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