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을 예술로 바꾼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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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을 예술로 바꾼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
  • 서정식 기자
  • 승인 2015.06.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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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자원회수시설에 국내유일의 업사이클 거점 공간 조성
   
▲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

[광명=글로벌뉴스통신] 광명시가 12일(금) 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소각장)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에코에듀센터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Re-cycle)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폐자원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 혹은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본관 1층에는 작가와 시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샵, 아트 콜라보레이션 이나 워크숍 이벤트가 가능한 시청각실과 세미나실이 조성되고, 2층에는 입주 작가들이 작품을 창작하는 레지던시 실과 커뮤니티 룸으로 카페가 구성되어있다.

이웃하고 있는 에코 에듀센터에는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공구를 활용하여 작업할 수 있는 공동작업실과 소규모 그룹으로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공간이 조성된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열고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는 시민을 위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업사이클아트센터를 재활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굿 아트(착한 예술)’를 생활 저변에 확산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문작가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레지던시 사업을 통해 업사이클 아트 작가를 지원하고, 작가와 업사이클 기업을 연계한 공방과 시장을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간조성에 맞춰 업사이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 업사이클 디자인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사이클 작가나 기업 그리고 광명시에 활동 중인 동아리와 협력해 다양한 업사이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죽, 가구, 현수막, 커피자루 등 다양한 재료로 내가 직접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다. 더 나아가 국내 유일의 업사이클 디자인 전문 교육기관이자 국내 업사이클 디자인의 거점 기지로서 업사이클의 가치를 나누게 될 예정이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전국 최초의 업사이클 거점 공간으로 한 번의 소비로 끝나지 않고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또 다른 쓰임과 가치를 창조하는 업사이클의 미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시민과 관광객, 전문작가와 기업이 함께 참여해 예술작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폐광에서 테마관광동굴로 변모한 광명동굴과 공통점이 있다”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광명동굴과 함께 복합 문화 관광시설로 거듭나 시민을 위한 장소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문화융성을 위한 공간으로서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광명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 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받은 국비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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