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맞는 미국선녀벌레 방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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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맞는 미국선녀벌레 방제 서둘러야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8.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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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미국선녀벌레 산란 전기 철저 방제 당부
   
▲ (사진제공:충청북도) 산란기 맞는 미국선녀벌레 방제 서둘러야

[충북=글로벌뉴스통신]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사과, 배, 살구, 감, 블루베리 등 과수나무와 아까시, 참나무, 회양목, 뽕나무 등 각종 수목류에 하얀왁스물질과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의 산란기를맞아 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에 서울, 인천, 경남 등에서 발생되어 보고된 이후 현재 전국 12개 광역시도 57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으며, 충북지역도 전 시군에서 발생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6~7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감 등 주요과수와 인근 산림 아까시나무, 찔레 등의 기주에서 미국선녀벌레를 조사한 결과 음성, 진천, 괴산이 밀도가 높았으며, 나뭇가지 30cm당 평균 20.8마리로 가장 많은 표본은 무려 138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산란전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적용약제로 발생 과수원과 인근 산림에 반드시 방제 해야만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차량 등을 통해 쉽게 확산되며, 알로 월동하고, 5월과 6월에 약충으로 부화한 후 7~8월에 성충이 되어 나무에 피해를 주고 수피에 알을 낳는다. 미국선녀벌레는 자라면서 꽃매미처럼 식물의 즙액을 흡즙하여 수세를 약화시키고, 감로(곤충들이 내는 배설물)를 배설하여 그을음병을 일으켜 과일의 경우 품질을 크게 저하시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선국 연구사는 “미국선녀벌레는 민․관의 공동대응을 통해 꾸준히 밀도를 줄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농가 교육과 홍보로 돌발해충의 확산방지와 밀도 줄여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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