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화려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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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화려한 폐막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8.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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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 <킵 온 키핑 온>,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막스와 레니>

[제천=글로벌뉴스통신]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청풍호반을 비롯해 의림지, 문화회관, 제천시 일원을 뜨겁게 달군 채 6일간의 화려한 대장정을 마치고 18일 저녁 7시 제천문화회관에서 폐막식을 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국제음악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One Summer Night)의 첫 번째 순서인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은 인터넷 예매는 물론 현장 발매분 또한 일찌감치 매진시키며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해 보다 16편이 늘어난 25개국 103편의 영화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역대 최다 규모였으며 의림지 공연도 2일에서 4일로 확대하였으며 문화회관을 비롯해 의림지, 복지관에서 상영관을 운영하는 등 찾아가는 상영회를 확대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소외 계층을 배려한 수화통역으로 진행했으며 영어 통역 방법을 개선하여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음악영화제 특성을 살린 특색있는 개막식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제에 유·무료 관객은 3만 3000여 명(작년 관객 3만 1000여 명)이었으며 원썸머나잇 3일간 8,300여 명(14일 3,400명, 15일 2,800명, 16일 2,100명)으로 작년 대비 300여 명이 증가했으며 좌석 점유율은 약 88.5%를 차지했다.

폐막식에는 배우 경수진과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의 사회로 진행되어 심사위원, 영화제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과 이근규 조직위원장의 폐막 인사에 이어 욘판 심사위원장의 경쟁부문 소개와 심사총평에 이어 시상이 진행됐다.

이근규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누적된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 영화제로 전환된 것이 기쁘다. 개막식을 ‘수화통역’과 ‘동시통역’ 도입과 농협, 문화회관, 종교시설 등 삶의 현장을 찾아가는 ‘동네 극장’을 통해 소외 환경의 시민들도 함께하는 문화공동체로 바로 세우고자 했다,” 그리고 “이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마치며 전회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 주신 국민들과 제천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더 멋진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상을 맡은 심사위원장 욘판을 비롯한 5인의 심사위원단은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킵온 키핑 온>을 선정하였다. 수상작은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탄탄한 구성의 극영화라 할 만큼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고, “음악의 의미, 스승의 사랑 그리고 재즈에 대한 열정이 모두 잘 전달된 뛰어난 작품이라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덧붙이며 수상작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민자 신분으로 음악과 우정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두 소녀를 그린 <막스와 레니>를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끝으로 허진호 집행위원장의 폐막 선언에 이어 폐막작으로 <킵 온 키핑 온>을 상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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