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후보자,(주)호텔롯데 사외이사 3회에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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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후보자,(주)호텔롯데 사외이사 3회에 1천만원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5.1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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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이언주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운영위원회, 경기 광명을)은 10일(화) 강호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호텔롯데 사외이사로써 아무런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회의 참석 보수로 1천 만원을 받은 것은 전형적인 전관예우이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제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처해 있는 (주)호텔롯데의 사외이사 수락 이후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제의를 수락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주장했다.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시기는 롯데의 경영권 분쟁이 심각한 상태에 처해있었다. 당초 ㈜호텔롯데는 사외이사제도가 없었는데, 2015년 9월 10일 강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새로 생겼다. ㈜호텔롯데는 강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유를 투명경영과 기업구조개선을 위한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선임했다고 한다. 그만큼 ㈜호텔롯데의 중요한 역할을 강 후보자에 맡겼고, 게다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되었다.

이언주 의원은 “후보자는 ㈜호텔롯데 사외이사로 재임한 한 달 동안 이사회 2회(9월 24일, 10월 14일), 감사위원회 1회(9월 24일)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0월 14일 이사회 안건 중 ㈜롯데 상장 추진의 건이 상정되어 승인되었다. 후보자는 ㈜롯데 상장과 관련하여 어떤 의견도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사회 2번, 감사위원회 1회 참석하고 99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사외이사로써 회의 1번 참석에 330만원씩 받은 꼴이다. 그런데 회의의 가장 핵심사항인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아무런 의견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것은 전형적인 전관예우로 보여지며, 특히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강 후보자를 선임한 것은 정부에 대한 방패막이 역할을 기대한 것이 아닌가? ”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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