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기도청) |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6월 5일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트리허그(Tree Hug;나무 안아주기)를 주제로 한 이색 기념식을 광릉수목원에서 연다. 트리허그란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는 불특정 사람을 안아주는 ‘프리허그’처럼 나무를 안고 나무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위다.
나무가 고마운 이유 8가지는
1.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온난화 막음(나무 한 그루는 1년간 약 5.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2. 도시의 열섬현상 방지(나무 한 그루는 주위의 대기온도를 6도 정도 낮춤) 3. 1ha의 숲은 연간 50명이 숨 쉴수 있는 산소를 생산 4. 물을 저장하고 수질을 정화 5.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정화시키고 소음방지6. 장마철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7. 우리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 완화 8. 우리에게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기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환경관련단체 인사, 대학생과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트리허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기존의 딱딱한 기념식보다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유쾌한 행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식에 앞서 경기도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제안하는 환경캠페인 트리허그 사진올리기를 진행 중에 있으며 환경의 날 하루 동안 페이스북 트리허그 페이지(https://www.facebook.com/treehugkorea)에 시민들의 트리허그 사진 및 스토리 등을 공모 받아 분야별로 시상하고 추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환경의 날 기념 테마 행사로 어린이를 위한 환경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문의, 환경보전협회 031-253-0313)를 추진하고 직접 태양광 자동차 조립, 태양광 조리기로 라면이나 계란을 삶는 체험을 하고 자전거 발전기를 타보는 등 다양한 녹색성장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환경의 날 행사는 사람과 숲이 상생하는 모습을 통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500여명이 펼치는 대한민국 최대 Tree Hug(나무안기) 퍼포먼스 펼쳐져 경기도가 자랑하는 광릉수목원, 환경사랑의 마음 나무에게 전해진다
▲ (사진제공:경기도청) |
이번 제18회 환경의 날 행사의 백미는 행사에 참여하는 500여명의 도민들이 펼치는 단체 트리허그 퍼포먼스이다. 101명으로 구성된 트리허그 기획단과 환경관련단체, 도민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사람들이 연출하는 트리허그는 참가자만큼이나 다양한 트리허그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인데, 개인 트리허그, 팀 트리허그, 단체 트리허그, 이색 트리허그 등 다양한 형태의 트리허그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트리허그 행사의 특징은 101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트리허그 기획단이 펼치는 환경사랑 기획이다. 트리허그 기획단은 사전에 선발된 21명의 리더 트리허거(나무를 안는 사람들)와 80명의 나무를 사랑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기획단인데, 기존의 환경의 날 행사를 “더 따스하고 아름답게 표현해볼 수 없을까”에 대한 문제를 '트리허그(Tree Hug)'라는 퍼포먼스로 실행해 나가고자 구성된 ‘환경사랑 기획단’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는 나무에 얼굴도 그리고 표정도 만들고 옷도 입히고 이름도 지어주는‘나무 의인화하기’프로그램과 캠버스 천에 손바닥 모양으로 하나하나 나무모양으로 채워 나가는 ‘손바닥 트리 만들기’와 나무의 소중함을 알리는 ‘무언극 퍼포먼스’ 등이 준비된다.
트리허그 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한양대 재학중인 김수아양은 “트리허그야말로 전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환경사랑 캠페인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곁에 언제나 함께 하고 있는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하여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환경의 날 행사는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였는데, 이번 경기도가 주최하는 트리허그 캠페인은 6월 5일 당일 주위에 있는 나무를 안고 인증샷을 찍어서 트리허그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reehugkorea)에 올려 주기만 하면 참여가 되는 쉽고 의미있는 환경의 날 행사이다. 이러한 캠페인의 방식은 SNS가 대세인 요즘에 잘 맞는 21세기 시민참여의 대표적인 롤모델의 실천적 대안이라 할 수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청) |
한달전에 개설된 페이스북 트리허그 공식 페이지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트리허그 사진을 올려 주고 있는데 일반 학생부터 직장인, 주부, 커플, 가족, 외국인, 유명 아티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가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트리허그 캠페인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으로 그리고 세계에 제안하는 경기도의 환경사랑에 대한 의미를 펼치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향후 매년 6월 5일은 전세계인들이 트리허그에 참여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