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비량면, 세쌍둥이 송아지 출산 ‘경사’
▲ (사진제공:산청군청)송아지 세쌍둥이 |
[경남=글로벌뉴스통신]경남 산청군 한우사육농가에서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산청군 생비량면 제보리에 사는 깁갑술(74)·박근순(74) 씨 농장이 그곳이다. 김씨의 농장에서는 지난 9일 오후 18시부터 20시 30분까지 2시간 반에 걸쳐 송아지 세 마리가 차례로 태어났다.
10년이 된 암소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는 수컷 2마리, 암컷 1마리로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한꺼번에 세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일 이라는 것이 관내 축산업계의 설명이다. 세쌍둥이를 낳은 어미 소는 이번이 여섯 번째 출산으로, 김씨는 “우리 마을에 많은 소들이 있지만 세쌍둥이는 처음”이라며 “현재 어미 소가 젖이 모자라 한 마리는 우유를 먹이고 있는데 세 마리 다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세쌍둥이 송아지와 함께 축사에 있는 4마리의 한우를 자식 같이 정성을 다해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신년 아침에 이런 좋은 일이 생겨서 올 한해 일이 술술 풀릴 것 같다”며 “우리 가족은 물론 군민모두가 붉은 원숭이처럼 지혜롭게 난관을 극복하여 행복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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