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도봉산 등반 위한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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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봉산 등반 위한 캠페인 전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6.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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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사망 소식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역주민 및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의 감염을 막고자 오는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앞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예방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유발하는 작은 소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르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주로 숲과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시가지 주변에서도 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구는 예방을 위해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하여 뿌릴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강아지 등 반려동물 산책 시 귀가 후 몸에 붙은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 후 제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을 당부하였다.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검고 동그랗게 커진다.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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