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마케팅지원 활성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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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외마케팅지원 활성화 계획 발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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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와 선박의 수출급락과 최근 엔저현상 등으로 수출실적이 저조해짐에 따라 하반기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지원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5월 발효한 ‘한-터키 FTA 협정’을 활용하여 신흥 유망 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는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 분야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0월 중 동유럽(터키, 폴란드)에 10개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수출 통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일본 나고야지역에 집중한 자동차부품 산업진출을 위해서도 11월 중 자동차 부품 10개 업체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일본 나고야시를 방문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국제산업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지자체 최초로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하는 ‘자카르타 산업기계전’에 부산, 대구, 경남, 경북이 합동으로 대규모 한국관(20개 부스)을 꾸려 참가한다.

 또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조선해양 전시회’에도 부산관이 설치되어 우리 주력산업인 조선 해양플랜트 업체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2억 4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와 건설경기 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유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밖에 △미국 라스베가스 ASD/AMD(미국 라스베가스, 8월) △아부다비 석유&가스 산업전(UAE 아부다비, 11월) △태국국제기계전시회(태국 방콕, 11월) △베트남국제점포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쇼 2013(베트남 호치민, 11월) △중국 상해 조선 전시회(중국 상해, 12월) 등 다양한 국제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하반기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유망시장을 공략하는 시책도 펼칠 예정이다. 10월에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권 상담회(20개 업체)’와 ‘미주 등 해외 빅바이어초청 상담회(150개 업체)’를 연이어 개최하고 개별 유력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연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원기업의 체계적 이력관리와 해외마케팅 활동에 따른 사후 성과분석 및 통계관리를 위한 ‘해외마케팅지원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된다. 이 달부터 구축에 들어가면 올해 안에 완료되고 내년부터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의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해외마케팅 활동의 효과 제고를 위해 수출기업 외국어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불 이하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총 제작비의 70%이내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며 수출 상담 바이어에게 기업의 신뢰도 제고와 제품 홍보의 극대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시는 수출 역량 강화 사업과 더불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수출 글로벌 마인드 제고와 수출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무역구조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수출도시로 변모되기 위해서는 기업별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하고, “수출 인력개발과 교육훈련의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 단계별 품목별 전략으로 수출확대를 통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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