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가초, ‘화원지역의 달성 문화재 탐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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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유가초, ‘화원지역의 달성 문화재 탐방’ 실시
  • 여민주 기자
  • 승인 2017.05.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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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구유가초등학교)

[대구=글로벌뉴스통신] 대구유가초등학교(교장 김진숙)는 지난 11일(목), 12일(금) 양일간 4학년을 대상으로 ‘화원지역의 달성 문화재 탐방’을 실시했다. 학생 약 190여 명이 참가하여 화원권역의 문화재인 마비정 벽화마을,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인흥서원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먼저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을 찾아갔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본래 산골 마을이었던 곳을 달성군에서 테마화한 벽화들로 꾸며 벽화 마을로 조성하며, 요즘은 전국에서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였다. 단일본인 남평 문씨 일족이 모여 살던 전형적인 전통한옥마을로 마을 전체의 구조가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전통 한옥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문화재이다. 학생들은 상주하는 해설사로부터 한옥의 구조와 특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옛날 선비의 여유로운 마음을 느끼며 마을을 둘러보았다.

다음은 유형문화재 제37호인 인흥서원을 탐방하였는데, 인흥서원은 고려말 때 추적 선생이 명심보감 목판본을 제작하여 지금까지 그 원본을 유일하게 보존하고 있는 서원으로 문화재로써의 가치가 매우 높다. 이날 인흥서원에 대한 해설사는 92세의 서원지기로 혼자서 서원을 관리하고 조상이 남긴 소중한 문화재를 우리말과 영어를 섞어가며 열정적으로 설명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고장에 이렇게 소중한 문화재가 있었는지 몰랐다.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가초 김진숙 교장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계기로 달성군의 자연환경과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고, 문화재 보호에 앞장설 수 있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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