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하계올림픽 부산 유치 모두 놓쳐”
상태바
“전국체전·하계올림픽 부산 유치 모두 놓쳐”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7.07.25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관련 회의자료 거의 없어 체육행정, 변화와 혁신 촉구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신현무 의원(사하구2)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신현무 의원(사하구2)은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 7월 25일(화)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제101회 전국체전 부산 개최를 이유 없이 반납한 부산시 체육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 처음 열린 전국체육제전(약칭, 전국제전)은 명실공히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대회로서 이를 유치할 경우 경기장 확충 공사, 체전 준비인원 등 인력고용으로 일자리 창출 외에도 지역 특산품 판매 및 상품 홍보, 대회 참가자들의 체류기간 중 소비활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부산의 경우 불꽃축제, 국제영화제 등과 연계한다면 더 큰 경제적·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대회인 동시에 지금까지 분리 개최돼 왔던 전국체전과 전국생활대축전을 통합해서 치르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2020년 전국체전 부산 개최를 반납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미 계획을 세운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마저도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며 질타했다.

이에, 신 의원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부산시의 체육행정에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이유를 시민들에게 명백하게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전국체전 유치계획, 논의사항, 회의결과 등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산시 내부자료가 거의 없음을 확인하고, 이는 “부산시 체육행정이 주먹구구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질타하는 한편, 차제에 부산시 체육행정에 변화와 혁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