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추석밥상 오를 햅쌀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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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은 추석밥상 오를 햅쌀 수확 한창...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7.09.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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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밥맛 좋은 조생종 해담벼 생산...
(사진제공:당진시) 당진 김홍장 시징이 직접 벼베기 시연을 하고 있다.

[당진=글로벌뉴스통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쌀 주산지인 충남 당진에서 추석명절 밥상에 오를 조생종 벼 수확이 한창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신평농협 그리고 지역 22개 농가가 참여해 신평면 일대에 조성한 고품질 조생종 햅쌀단지 43.6㏊에서 재배한 조생종 품종의 해담벼 수확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수확한 해담벼는 지난 5월 6일 모내기한 벼로, 농업인들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올해 유달리 심했던 봄 가뭄과 8월의 잦은 강우를 이겨내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고품질의 해담벼는 센터가 지역에서 재배되는 여러 조생종 품종을 대상으로 실증재배를 통해 선정한 벼 품종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좋아 햅쌀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이곳에서 수확된 해담벼 햅쌀은 전량 신평농협이 수매해 추석 제수용 햅쌀로 판매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햅쌀단지를 조성한 이유는 추석 전에 잘 익은 당진쌀을 맛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대규모 물량의 햅쌀 출하시기를 분산시켜 시장의 유통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해담벼에 대한 소비자 평가 등을 통해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벼 품종 재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당진지역 쌀 재배면적은 약1만8,151㏊이며, 지난해 단보 당 생산량을 기준으로 한 올해 예상 수확량은 약 10만3,000여 톤 수준이다.

전체 재배면적의 약40%는 중만생종인 삼광벼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광벼를 포함한 중만생종의 수확은 10월경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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